한국형 Fire Movement 경제적 자유를 위해 준비사항 체크리스트
예적금, 주식, 부동산, 연금, 현금, 채권… 40대에 은퇴하려면 무엇을 가지고 있어야 할까요?
지난 10년간은 YOLO 족이 유행이었습니다. You Only Live Once 인생 한 번 사는 거다! 이런 말을 들으면 순간순간 현재를 즐겁게 사는 모습을 상상할 수 있는 한편, 먼 미래에 대한 대비나 노력은 부족하다는 느낌이 들 수가 있습니다. 함께 유행했던 단어들이 ‘소확행’ ‘탕진잼’ 과 같은 소비 친화적인 언어들이 있었죠. 이에 반대 극부의 느낌으로 생겨난 트렌드가 파이어족이요.
파이어족은 '재무적으로 독립해 일찍 은퇴한다(Financial Independence Retire Early)'라는 뜻으로 30대 후반에서 40대 초반 이른 나이에 조기 은퇴하는 것을 목표
1990년대 미국에서 시작해 2008년 금융위기 이후 미국의 밀레니얼 세대를 중심으로 퍼져나간 파이어운동(fire movement)은 이후 영국, 호주, 네덜란드 등으로 확대되었습니다. ‘리먼사태’로 월가의 고학력·고소득자들이 줄줄이 파산할 때였죠!
저축한 돈이 없어 급격하게 극빈층으로 떨어지는 선배 세대를 지켜보며 2030세대 고소득 직장인들은 극단적으로 소비를 줄여가며 돈을 모으기 시작했습니다. 잘 벌 때 돈을 모아 스스로 은퇴하고 남은 인생을 주체적으로 살아가겠다는 의지가 생긴 겁니다.
저도 20대에는 YOLO를 외치다가, 리먼 사태를 경험하면서 깜짝 놀랐어요. 그 이후에는 자의상 타의상 업무에 저를 갈아 넣으면서, 회사도 다니고 사업도 하면서 40대 은퇴를 목표로 하고 있는데요.
우리나라에서는 경기가 하강하는 시기에 사회생활을 시작한 밀레니얼 세대(1981~1996년생)를 중심으로 퍼지고 있습니다.
이 시기의 한국 밀리네일 세대는 학창 시절에 IMF를 겪었고, 취업시즌과 신입사원 시절에 리먼브라더스 사태를 맞이했었어요. 그래서 베이비부머 세대라고 말할 수 있는 저희 이전의 세대가 직장 생활을 통해 삶의 가치를 찾고 사회적으로 인정받으려고 했던 모습과는 조금은 다른 모습을 보입니다. 최근에는 스타트업, 창업, 사업 붐을 이끌고 있는 세대들이기도 하죠.
실제로 한국형 파이어족이라는 자매가 있어 기사가 나기도 했는데요. 두 자매는 “더 늦기 전에 내가 원하는 삶을 살려면 파이어족이 될 수밖에 없다”는 결론에 이르렀다고 합니다. ‘부자’이기를 포기하는 대신, 노동으로 번 소득을 아끼고 모아 ‘미래의 시간’을 사자는 결심이 섰다고 합니다.
제일 먼저 차와 집, 취미, 해외여행을 포기했고요. 동료들이 외제차를 탈 때 그들은 버스를 고집했다고 합니다. 월세 90만 원, 어머니 용돈 100만 원, 차비와 식비를 제외하고 모든 소비를 줄일 수 있는 데까지 줄였다고 해요. 그래서 4년 동안 악착같이 아끼고 아껴 나이 마흔, 퐈마 나이 서른아홉에 5억 원을 손에 쥐고 ‘자발적 은퇴’를 선언했다고 합니다.
이렇게 기본적으로는 저축과 소비 억제가 파이어족의 보통의 모습인데요. 당장의 유혹적인 소비보다는 미래를 위해 오늘을 조금 더 아끼는 삶의 방식을 택하는 것입니다.
미국의 파이어족이 조기 은퇴를 위해 꿈꾸는 목표 자금은 한화 약 10~ 20억 원이라고 합니다. 이 돈을 어떻게 모을 수 있을까요? 무조건 절약하는 게 답일까요? 몇 가지 전략이 구체적으로 있다고 하는데요. 이번에 간략히 정리를 해보았습니다.
자신을 좀 더 잘 알고 실천이 가능한 목표를 세우기 위해 꼭 필요한 작업이라고 생각하는데요. 현금을 비롯해 예적금, 펀드, 주식계좌, 퇴직연금 등 현금성 자산과 함께, 부동산이나 차량 같은 대규모 자산도 적어보세요. 또, 본인이 가진 전세대출, 신용대출, 마이너스 대출, 카드빚이나 자동차 할부, 학자금 대출 등 부채를 모두 제외한 나머지 자산이 순자산이 얼마인지 확인해보는 것입니다.
수입 측면에서는 은퇴 전에 미리 재테크를 공부해 현금 흐름이 나오는 파이프라인을 만들어놓아야 합니다. 수익이 나오는 파이프라인의 종류는 여러 가지가 될 수 있는데요. 부동산 투자로 월세 수익을 얻거나, 해외 주식 투자로 배당금을 받을 수도 있습니다. 또 블로그나 유튜브 등을 통해서 각자의 콘텐츠를 만들어 팔거나 책 인세, 음원 등을 통해 저작권료를 받는 방법도 있습니다.
예전에 진짜부자 가짜부자라는 책을 읽고, 수익의 종류를 다섯 가지로 분류했는데요. 노동 수익, 반자동 수익, 시스템 수익, 투자 수익과 기타 수익입니다. 이 중에서 준비된 것은 무엇이며, 앞으로 도전해 볼 것은 무엇인지 작성해보는 거죠. 영상으로 만나보고 싶으신 분들은 아래 링크를 참고해 주시고요.
이와 함께 세는 돈을 같이 막아야 하는데요. 먼저 가계부를 살펴보면서 씀씀이를 확인하고, 연간 소피 패턴을 파악해야 합니다. 얼마를 모아야 경제적 독립이 가능할지, 현실적인 눈높이를 키우는 작업이 필요하고, 저는 지금 이 과정을 하고 있습니다.
이론적으로 아무리 뛰어나고 석박사를 받았다고 해도, 실전 투자 영역이 힘들 때가 많습니다. 사업 잘 하시는 분들 중에 공부를 많이 하신 분도 많지만, 의외로 공부가 아닌 현장 경험이 더 많은 분들 중에도 성공한 케이스가 많죠?
투자도 같은 영역이라고 생각하는데요. 유명 펀드매니저나 교수님들도 회사에서는 잘 하시만 실전에는 안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래서 소액이라도 자신의 투자 성향을 파악하기 위해서라도 이것저것 해보는 것입니다.
부동산이 맞는지 주식이 맞는지, 국내 주식이 맞는지 해외 주식이 맞는지, 혹은 금, 달러 등의 안전자산이 맞는지 등 해보면서 본인의 투자 성향을 파악하고 미래 계획은 세워보는 것입니다.
이 활동은 근로(노동) 외 수입으로 최소 생계비를 해결할 수 있는 단계가 될 때까지 해보는 것이고. 이때 경제적 자립의 초기 단계가 되면서 근로 외 수입이 최소 생활 문제는 해결을 해주는 거죠. 그렇지만 일반 직장인에 비해서 시간적인 자유가 늘었을 테니, 나머지 시간에 더 공부하고, 추가 투자 수익이나 콘텐츠 수익 등을 올릴 수 있는지 고민할 수 있습니다.
결론적으로 한국에서 순자산이 10억 원이 넘고, 투자 수익으로 생활비 충족이 가능하면 파이어족, 은퇴하고도 적당히 살아갈 수 있는 시기가 됩니다. 투자 수익으로 생활비가 충족돼 마음의 여유를 갖게 되고, 다양한 투자처에 안정적으로 투자할 수 있는 상황이 됩니다.
파이어족이 된다면 40대에 은퇴를 했지만, 원하는 꿈이나 목표가 있다면 다시 도전을 해보기에도 늦지 않은 나이기도 합니다.
20대는 경험을 통해 몸값을 올리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면, 30대는 절약을 하는 짠테크와 투자를 준비하는 재테크를 열심히 공부하는 시대라고 하면, 40대는 여유를 가지고 투자를 적극적으로 하는 로드맵인데요. 50대 이후를 위해서 개인연금을 구축해두는 것도 하나의 전략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가족과 부부의 싸움 중에 가장 큰 문제 중 하나가 ‘돈 문제’라고 합니다. 억만장자가 되어도 불행한 사람들도 있겠지만, 돈은 많던 적던 스트레스 받고 안 받고는 자신의 마음가짐이 제일 중요한 것도 사실입니다.
직장 생활을 하면서 큰돈을 벌기가 실상 어렵다는 이야기가 많습니다. 그러니 20대엔 마음껏 경험하고 자신의 몸값을 올리는데 투자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하고요. 30대 중후반이 되면 사회적 지위도 얻게 되고 그에 따르는 전문성과 수입을 보장받습니다. 이 시기에 자신의 마음이 허세나 결핍으로 쌓이지 않게, 자존감을 지키면서 함께 지켜야 할 것은 돈을 아끼는 습관입니다. 마음이 괴로울수록 소비로 달랜다는 연구 결과가 있었죠? EBS 자본주의를 참고해 주시고요. (아래 영상 '자존감과 재테크의 상관관계' 라는 주제로 관련 내용을 일부 발췌 요약했습니다 :)
파이어 족이 되기 전에 소비와 투자를 구분하고, 자산을 쌓을 수 있는 기본적인 상식도 갖추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여러분은 은퇴를 위해 어떠한 준비를 하고 계시나요? 아직 파이어족은 아니지만 저도 곧 이를 목표로 하고 있는데요. 파이어족이 완성이 되면 또 다른 컨텐츠로 찾아뵙겠습니다. 여러분, 부자 되시고요 지적이고 행복한 하루 보내세요! 감사합니다.
글보다 영상이 편하다면 아래 링크를 참고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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