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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Katie Bomi Son 손보미 Mar 22. 2022

평범한 사람이 목돈을 만드는 가장 빠른 방법

통장쪼개기부터 시작해서 투자 재테크 기본 개념


시중의 많은 책이나 전문가들이 공통적으로 말합니다. 절약해라. 아껴라. 목돈을 만들어라! 어찌 보면 너무 많이 들어서 클리셰처럼 딱히 마음에 안 와닿을 수도 있을 텐데요. 오늘은 평범한 사람이 목돈을 만드는 가장 빠른 방법에 대해 조금 더 구체적으로 정리해 보려고 합니다. 


부자들은 결코 왕도를 이야기하지 않는데요. 부자의 개념이 저마다 다르겠지만요. 억대 연봉이면 부자일까요? 5억 원 정도를 가지고 은퇴하는 요즘 파이어족이면 부자일까요? 


연봉이 높아도 목돈이 안 모이는 분들도 많습니다. 반면에 중소기업에 다니는 외벌이 월급쟁이에 여러 명의 자식을 키우는 친구는 소비를 충분히 하고도 돈이 남아서 저축과 투자를 하는 분들도 있어요. 실제 제 친구의 사례인데요. 어떻게 그럴 수 있냐고 물었더니, 고정된 월급 안에서 어떻게 돈을 쓸지에 대해서 여러 번 더 고민을 한다고 해요. 이게 진짜로 필요한 것인지 스스로에게 몇 번을 묻고, 타이밍을 미루고, 중고마켓을 찾는다고 하더라고요. 


반면에, 돈은 많이 버는데 목돈을 못 모으는 사람들은, 돈을 많이 벌수록 이전보다 더 소비하게 되고, 지금보다 조금 더 고급 브랜드 찾고, 나중에는 이런 소비에 대한 감각조차 없어지는 경향이 있습니다. 또, 자신이 정말 많은 돈을 지출하고 있다는 사실에 결산을 하고 난 후에, 일을 다 저지르고 난 후에, 스스로 놀라기까지 합니다. 그러다가 수입이 줄거나 어려운 일이 생기면, 더 큰 경제적 어려움을 겪기도 합니다. 


돈 모으는 것은 재능일까요? 사람들마다 본인의 성향이나 태생이 있다고 하는데요. 본인이 돈을 잘 버는 스타일인지, 잘 아끼는 스타일인지, 둘 다 못하면 잘하는 사람에게 맡기라도 해야겠죠? 저도 뒤늦게 절약의 중요성을 깨달았는데, 솔직히 말하면 아끼는 것보다 버는 것에 조금 더 재능이 있는 편이긴 합니다. 하지만, 사업을 시작하면서 절약의 중요성을 깨달아 이것에 대해 공부하고 실천하면서 점점 목돈을 늘리고 있어요. 


부자는 왕도를 이야기하지 않는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부자는 결코 왕도를 이야기하지 않는다는 사실입니다. 세상에 공짜는 없다. 당신의 돈을 노리는 사기꾼이 주로 부자가 되는 왕도를 이야기합니다. 여러분이 정말 부자가 되고 싶다면, 정석으로 지금 충분히 저축하는 것으로부터 시작해야 합니다. 


다만 당신 안에 잠자고 있을지 모를 사업가적 재능이나 투자에 관한 자기계발을 꾸준히 할 필요는 있습니다. 목돈이 모인 다음부터는 투자 능력이나 본인의 사업체를 통해서 자산을 불려 나가야 하기 때문이죠. 


예전에 ‘직장 생활 이후, 어떤 '투자가'가 될 것인가? (투자자 Vs. 사업가)’ 라는 영상을 만들어두었는데요. 목돈이 이미 마련되어 있다면 조금 더 먼 미래를 위해서 봐두시면 좋겠죠? 정년이 짧아지고, 심지어 정년 개념이 없어지는 요즘 시대에 한 번쯤 봐두면 좋을 영상이라고 생각하니까 꼭 한 번 살펴봐주세요!



우선, 돈의 흐름을 관리하자 


자 목돈 모으기 위해서 알아두어야 할 필수사항으로, 우선 돈 관리의 기본일 수 있는 돈의 흐름을 파악하는 것에서부터 시작합니다. 어릴 때야, 일정한 용돈을 받고 소비하는 등 자금 흐름이 비교적 단순했어요. 그래서 스스로가 사용한 돈의 흐름을 파악하기가 크게 어렵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월급을 받기 시작하면서 지출 금액도 늘어나고 재테크도 시작하게 되죠. 또, 각종 경조사비나 자기계발 비용, 품위유지비, 공과금 등 고민해야 할 돈의 종류가 다양해지고 그 액수가 커지게 됩니다. 이때, 어떻게 관리를 해야 할지에 대한 고민과 자신의 돈의 흐름을 좀 더 알아야겠다는 생각이 들 수 있겠죠?. 이런 생각을 하시는 분들은 목돈을 모으기에 조금 더 한 발짝 다가오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통장 쪼개기부터 


다음으로 여러분의 통장 형태를 한 번 살펴볼까요? 급여통장 딱 하나만 가지고 계시는 분들이 있다면, 전문가가 추천하는 ‘통장 쪼개기’에 대해 같이 알아보겠습니다. 


저는 이 방법을 ‘4개의 통장’ 이라는 책을 통해 배웠는데요. 


자금 관리는 크게 수입 / 소비 / 투자 / 비상금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통장 쪼개기도 이렇게 분류하면 되는데요. 월급이 들어오는 급여통장, 한 달 사용할 돈을 넣어두는 소비통장, 저축이나 투자 자금을 넣어두는 투자통장, 예상치 못한 지출을 대비한 비상 통장으로 분류해봅니다. 요즘은 은행에 직접 가지 않고 모바일로 정해둘 수 있으니 간편하게 설정할 수 있습니다. 



급여통장 


월급이 들어오는 통장에는 고정비를 이체해두면 좋습니다. 매달 일정하게 빠져나가는 고정비에는 통신비, 공과금, 보험료, 대출금 등이 있겠죠. 여기서 주의해야 할 점은 여러분의 꾸밈비나 의류비, 식비 등이 고정비가 아니라는 점. 언제든지 늘어날 수도 줄일 수도 있다는 점이니까, 고정비와 변동비를 잘 분리해야 합니다. 


급여통장에 고정 비용이 빠져나가고 나면 잔고는 거의 0이 되도록 하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 급여통장의 잔고가 0이 되면, 급여통장을 선택할 때 금리는 크게 신경 쓰지 않아도 되는 장점이 있어요. 한 가지 꿀팁으로는 급여통장으로 공과금이나 통신요금 납부 자동이체 시 우대금리 금융상품 혜택이 있는지, 수수료 혜택이 있는지 등의 혜택을 살펴보는 것이 좋습니다. 요즘 프로모션으로 이런 혜택들을 잘 주니까 짬짬이 확인해서 내 것으로 만들면 좋겠죠? 


반면에, 이자 수익을 보고 싶다면 다른 투자통장이나 CMA, 파킹 통장 등을 이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소비통장 


돈을 모으고 싶다면 소비를 줄이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 중 하나인데요. 본인이 한 달에 얼마나 쓰는지를 관리하기 위해서, 용돈 통장처럼 만드는 것이죠. 미리 한 달 생활비를 정한 다음 급여통장에서 일정 금액을 소비통장으로 자동이체합니다.


소비통장과 연결된 체크카드를 사용하면 어디에 어떻게 사용했는지 통장에 기록이 남기 때문에 불필요한 소비를 하지 않았는지 확인이 가능합니다. 또한 신용카드는 지금 당장 돈이 없어도 소비가 가능하지만, 체크카드는 소비가 늘수록 통장에 잔고가 점차 줄어들어 소비를 줄여야 한다는 심리적 압박감이 생기게 됩니다. 과소비를 막을 수 있는 좋은 방법인 셈이죠.



신용카드는 회사별로, 또 연말정산 시에 일정한 양을 쓰면 혜택이 돌아와서 이런 것들도 챙기면 좋겠지만요. 만약에 귀차니즘이 심하거나 이런 거 잘 못 챙기는 성격이라면 간편하게 체크카드만 쓰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해요. 


한 가지 팁은, 한 달간 지출을 많이 하지 않아 소비통장이 잔고가 많이 남아 있더라도 그대로 두지 말고 비상금 통장이나 투자 통장으로 이체해 보세요. 잔고가 남아있으면, 다음 달 과소비로 이어질 가능성도 있습니다. 급여통장과 소비통장은 잔고가 최소한으로 남겨두고, 투자통장이 두둑해질 수 있게 관리하면 더 많은 목돈이 빠르게 쌓이겠죠? 


투자통장


투자통장은 적금, 주택청약, 주식/ETF, 펀드, 연금 등을 관리하는 통장을 말할 수 있는데요. 월급에서 고정지출과 생활비를 빼고 나면 남은 금액의 일정 부분은 저축이나 투자를 하도록 자동으로 이체해 두면 좋습니다. 


통장 쪼개기가 익숙하고 투자와 저축에 보다 집중하고 싶다면 투자통장은 저축통장과 투자통장으로, 다시 두 개로 나눌 수도 있습니다. 저축통장은 매월 고정적으로 투자 또는 저축하는 금융상품을 위한 자금을 넣어두는 통장입니다.           



비상금통장


말 그대로 비상시를 대비해서 비상금 통장 여유자금 통장이 필요한데요. 갑자기 병원비가 필요하거나 경조사가 몰린 달에는 평소 월 생활비보다 많은 돈이 필요합니다. 이럴 때를 대비해서 월 생활비의 3배 이상으로 확보해두는 것이 좋습니다.


언제 어떻게 사용될지 모르는 자금이지만 이자가 낮은 것보다는 높은 것이 아무래도 좋겠죠? 요즘은 입출금이 자유롭고 하루 단위로 이자가 지급되는 CMA나 MMF, 파킹 통장 등이 많이 활용됩니다. 보다 공격적인 주식/펀드 투자 자금으로 활용하는 것보다는 이자나 수익이 낮을 수도 있지만, 갑자기 적금을 깨고 재무 계획이 무너지는 것보다는 건강한 금융생활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적금도 그냥 깨는 것보다는 적금을 활용해 일부 금액을 대출 받을 수도 있으니까 현금 흐름 관리할 때 참고하면 좋겠습니다. 가장 나쁜 것은 몇십만원 부족하다고 카드로 현금서비스 같은 것을 받거나 제2금융권, 대부업체 등을 통해 대출받는 것이에요. 이럴 경우 신용점수에 영향을 주니까 현금흐름 관리, 잘 모르는데 급하다고 아무곳에나 신규 대출받거나 하는 것을 주의하세요. 



통장 쪼개기를 요약하면, 통장을 용도별로 구분하지 않고 월급통장에서 생활비를 쓰고 대출금이 나가고 하면, 내가 얼마를 버는지 얼마를 쓰는지 제대로 파악하기 쉽지 않다는 것입니다. 위의 시스템으로 통장을 4개로 분리하고 돈의 흐름을 통제하면 나중에 통장만 봐도 내가 얼마를 벌었고 썼는지 파악이 쉽게 되는데요. 


통장 쪼개기를 했더라도 계획대로 지켜지고 있는지, 통장 쪼개기가 유용하게 활용되고 있는지 정기적으로 스스로 점검이 필요합니다. 저는 가계부 앱을 쓰고 한 달에 한 번씩 결산을 하고 있는데요. 여러분도 자신만의 점검 계획 등을 정기적으로 해보는 것 어떠실까요?           


복리 투자 개념을 이해하자 


마지막으로 목돈을 많이 모으실 여러분들이 꼭 알아두셨으면 하는 개념이 있습니다. 복리 투자는 복리식 금융상품 투자와 다르게 이해해야 하는 것이에요. 


사람들은 복리 투자를 하라고 하면, 복리식 금융상품에 투자하라는 것으로 이해하는데요. 복리 투자는 투자 행위 자체로 이해해야 하는 것이 좋습니다. 


예를 들어 1년 만기 정기예금에 투자했는데, 1년 후 발생된 이자를 원금과 함께 다시 1년 만기 정기예금에 투자한다면 이러한 행위가 바로 복리 투자입니다. 반면에 이자는 지출하고 원금만 다시 투자한다면 이것은 복리 투자가 아니죠. 


즉 투자 원금에서 발생된 수익을 다시 원금과 함께 반복해서 또는 계속해서 투자하는 행위가 복리 투자이고, 이는 예금은 물론 주식, 펀드, 부동산 등 모든 투자 대상에 적용된다는 것입니다. 


펀드에 투자한 후, 원금과 수익을 전부 부동산에 투자하거나 절반의 돈은 계속 펀드에 두고, 나머지 돈은 부동산에 투자한다면 이러한 행위도 복리 투자겠죠? 단지 투자 대상이 바뀌거나 분산된 것뿐! 이렇게 모은 돈을 전부 투자하여 사업을 시작했다면 이 또한 넓은 의미의 복리 투자로 볼 수 있습니다. 



오늘의 글 요약! 평범한 사람이 목돈을 만드는 법, 돈 관리 3단계는 통장 쪼개기를 통해서 지출을 통제하고, 예비 자금을 보유하여 목돈을 만드세요. 이를 통해 우리는 앞으로 장기간 투자를 해서, 경제적 자유를 달성하는 초석을 마련할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책에 인상적인 구절이 있어서 공유합니다.           



돈도 사랑을 많이 주면
주인에게 보답한다. 
그리고 작은 보답이 쌓이면 
덩어리를 이루고, 
덩어리가 커질수록 
돈이 자라는 속도도 빨라진다. 
- 4개의 통장 (고경호, 다산북스)  
      

이 내용을 영상으로 더 자세히 만나고 싶다면, 아래 링크를 클릭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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