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이 오르면... 환테크 방법 및 주식 관계 기초개념
킹달러 시대의 투자 하는 방법은 무엇일까
오늘의 환율! 검색해 보셨나요? 검색을 안 해보셨다고 해도, 원-달러 환율이 치솟으면서 우리 증시에 악재가 되고 있다는 뉴스가 계속 나오고 있어서, 많은 분들이 이에 대해 알고 계실 것 같은데요. 요새 ‘고(高)환율’시대라고도 부르고, 강달러·슈퍼달러를 넘어 ‘킹달러’라는 말까지 나오기도 합니다. 도대체 환율은 주식 시장에 어떤 영향을 끼치는 걸까? 환율이 오르면 왜 내 주식은 떨어질까? 이번 시간에는 ‘환율과 주식’에 대해 다뤄보려고 합니다.
환율, 기본 개념부터 쉽게 알아보자!
환율은 각 국가 화폐의 교환 비율, '가격(값)'입니다. 원-달러 환율은 우리나라 원화와 미국 달러화의 교환 비율이고, 달러를 갖고 싶을 때 내야 하는 원화 가격이에요. 엔-달러 환율은? 일본 엔화와 미국 달러화의 교환 비율이자 달러를 살 때 내야 하는 엔화 값이죠.
오늘 원-달러 환율은 1371원을 넘었는데요. 원-달러 환율이 1371원이라고 하면 미국의 1달러를 우리 돈 1371원과 바꿀 수 있다는 거에요.
만약에 며칠 후 1달러를 1000원에 살 수 있다면, 환율이 내렸다고 표현합니다. 1달러를 바꾸는데 1371원이 필요했다가 1000원에 살 수 있다면, 원화의 가치는 오른 거겠죠. 그래서 원화 강세 또는 원화 평가 절상이라고 말하기도 해요.
환율과 주식 관계는?
주식시장에는 3대 플레이어가 있는데요. 개인 투자자, 외국인 투자자, 기관 투자자가 있죠.
지난 8월 기준 외국인 투자자들의 코스피 시가총액(시총) 비율은 30.51%였어요. 쉽게 말해, 코스피 시장에서 외국인이 보유한 주식 비중이 30.51%였다는 의미예요. 이 수치는 3년 만에 가장 낮은 수치였다고 합니다. 이 외국인들의 한국 주식 투자에 환율이 큰 영향을 끼칩니다. 주식과 환율은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라는 거죠. 보다 쉽게 이해하고 싶다면 아래 영상으로 만나보세요!
원-달러 환율이 오르면, '원화 약세'라고 표현하고, 반대로 달러는 강세라고 표현할 수 있어요. 달러의 가치(가격)가 상승한 거니까요. 만약에 원-달러 환율이 올라가면? 주식시장에서의 주가가 그대로지만, 외국인 입장에서는 떨어지는 상황이 펼쳐지겠죠.
환율에도 수혜를 받는 종목(수혜주)들이 있습니다. 환율이 오르면 자동차, 반도체, 화학 등 수출 업종이 이익을 봐요. 수출 기업의 가격 경쟁력이 높아져서 수출에 유리해지기 때문이에요. 반대로 환율이 떨어지면 같은 논리로 원자재를 수입하는 업종들이 이익을 봅니다. 항공, 운송주, 식음료, 식료품 관련 업종이죠.
하지만, 최근 들어 반도체나 자동차 같은 대표적인 수출 업종의 주가가 외려 하락폭이 큰 상황임을 보면 이런 일반론을 맹신하면 안 됩니다. 주식 시장에는 환율 외에 거시 경제 환경 등 여러 부분이 영향을 미치니까요. 그럼에도 환율은 투자에 있어 빼놓을 수 없는 중요한 개념이라는 정도를 알아두면 좋겠습니다. (아래 참고한 기사 글에서 보다 자세한 내용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환테크 하는 방법
이렇게 요즘같이 달러화 초강세와 엔화 초약세 현상이 지속되면서 환테크에 관심을 두는 투자자들이 늘고 있는 가운데 전문가들은 환율 변수에만 의존한 투자는 위험하다고 조언하기도 합니다.
지난 9월 1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엔화 예금 잔액은 6월 말 기준 55억3천만달러로 반년 만에 2억8천만달러(5.3%) 늘었다고 하고요. 반면에 달러 예금 잔액은 736억1천만달러로 같은 기간 93억5천만달러(11.3%) 줄었다고 합니다.
글로벌 환시 변동성이 극대화하면서 환차익을 노리는 투자자들이 24년 만에 최저점을 찍은 엔화를 사 모으고, 최고점을 찍은 달러화는 차익시현을 하는 움직임이 있는 거죠. 강달러·엔저 현상이 멈출 기미를 보이지 않으면서, 지지부진한 주가에 실망감을 느낀 투자자들은 환테크에 눈길을 돌리는 투자자들이 늘었다고 합니다.
연합인포맥스 뉴스를 보니까, 각종 금융권 전문가들은 환율 변수에만 의존한 투자는 장기적으로 좋은 투자가 아니라고 말하기도 하는데요. 왜냐하면. 정확한 환율 예측이 불가능하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일례로 작년과 올해 주요 기관이 내놓은 환율 예측은 대다수 전망을 벗어났다고 하네요.
환테크 주의사항
먼저, 환테크를 하고 싶다면 주의사항부터 알고 진행하는 것이 좋겠는데요. 본인이 목표로 하는 적정 수익률을 기준으로 투자할 것이 중요합니다. 본인이 생각하는 환율보다 하락했다면 분할 매수하고, 상승했다면 분할 매도하는 전략을 취하는 건대요.
외화 예금도 좋지만, 외화표시 자산에 관심을 가지는 것도 방법입니다. 예를 들면, 달러화 채권이나 주식에 투자해 자산 간 상관관계를 낮추는 방법입니다.
자산 간 상관관계란?
상관관계를 영어로는 Correlation이라고 하는데요. 일정한 수치로 계산되어 두 대상이 서로 관련성이 있다고 추측되는 관계를 말합니다.
투자 영역에서는 두 자산 군이 얼마나 비슷하게 움직이느냐를 말하는 건데요.
만약에 A 자산 군이 10% 올랐는데, B 자산 군도 10% 상승했다면 A와 B의 상관관계는 1이 됩니다.
상관관계 -1은 어떻게 되는 거죠? 네 맞습니다. 반대로 움직이는 걸 말하겠죠? A자산군이 10% 올랐는데, B자산군이 -10% 하락했다고 할 수 있고요.
상관관계 0은 A자산군이 10% 상승해도 B자산군이 움직이지 않는 상황을 말하겠죠.
상관관계를 잘 이해한다면, 머리를 잘 굴려서… 엔화 약세를 활용해 일본 주식시장에 상장된 미국 상장지수펀드(ETF)에 투자하는 방법도 가능하겠죠?
보통 전문가들은 환테크는 주식시장과 같은 운용수익률을 기대하는 등 적극적인 투자전략 수단으로 삼기보다는 위험을 분산하는 헤지수단으로 접근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권고합니다.
환리스크를 헤지하는 전략으로는 투자 포트폴리오에 환리스크와 반대되는 자산을 보유하는 방식을 추천하는데요. 달러화 상승을 기대하고 달러예금을 보유하고 있다면, 달러-원이 하락할 때 가치가 상승하는 항공주나 여행주 등을 매수하는 방법도 있겠죠.
조금 어렵다면 간단하게 달러를 모으는 방법이 무엇이 있을지 생각해 볼까요?
1. 구글 애드센스
구글애드센스는 블로그와 유튜브를 이용해서 광고수입을 얻을 수 있는 방법인데요. 많은 블로거나 유튜버들이 이러한 방법으로 광고수입을 달러로 받고 있어요. 구글 애드센스는 매달 모은 돈이 100달러 이상이면, 일부 수익금을 구글에서 가져가고 나머지를 계좌에 넣어주기 때문에 이러한 점을 이용해서 달러를 모을 수 있겠습니다.
2. 해외주식 배당금
미국 주식에 투자를 하시는 분들은 배당주에도 관심이 많을텐데요. 한국은 보통 1년에 한 번 배당인데 반해서, 미국 주식은 그 주기가 정말 다양하거든요. 월배당, 분기배당 등등 1년에 여러차례 배당을 주는 주식들이 있고, 배당금이 들어올 경우 달러로 들어오게 됩니다.
물론 배당금 받은 달러는 다시 원화로 환전을 해야 하는 수고스러움이 있지만, 환율우대쿠폰 등을 활용해서 고환율이라 생각될 때 모은 달러를 한꺼번에 환전하는 방법도 괜찮을 거 같습니다.
3. 시중은행 외환 상품
그 외에도 시중 은행에서 달러 예금, 채권, 펀드 등도 다양하게 있으니까, 주거래 은행에서 어떤 프로모션이 있는지, 원화가 아닌 달러나 엔으로 투자하거나 돈을 모을 수 있는 금융상품은 없는지 짬 날 때 한 번씩 찾아보세요!
광고는 아니고요. 외화 상품 몇 개 찾아보니까 이런 것들이 있었어요. NH농협은행은 법인 전용 입출식 외화 예금 상품인 ‘NH플러스외화MMDA’를 출시했다고 하네요. 외화를 하루만 맡겨도 외화 정기 예금 수준의 금리를 주는 상품으로, 100만 달러 이상 예치하면 연 1.91%(세전)의 금리를 적용받을 수 있다고 하고요.
KB국민은행은 외화 정기 예금을 특별 판매하고 있는데, ‘굴리고 불리고 외화정기예금’에 처음 가입하는 사업자에 한해 90% 환율 우대 혜택을 제공한다고 합니다. 또, 우리은행의 ‘우리 더달러 외화적립예금’은 현찰 수수료를 면제해 주는 상품으로, 연말까지 환율 우대율을 기존보다 30%포인트 확대해 80%를 적용하는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하네요. 본인에게 부담 없고 적절하다는 상품이 있으면 바로 가입하면 되겠죠?
그 외에도 왕초보 재테크, 사회초년생 재테크, 주린이라면 참고하면 좋을 영상들 많이 만들어 두어 정리했는데요. 관심있는 분들은 아래 링크를 참고해주세요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