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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오즈 Jul 16. 2020

차를 배웁니다 (4)

티클래스 네 번째 시간 - 홍차, 흑차(보이차)



홍차


홍차는 강산화 발효차, 완전발효차이며 전체 차 시장의 60% 이상을 차지할 만큼 대표적인 차이다.

차를 우린 물의 색이 붉어 한자로 붉을 홍(紅)을 써서 홍차라고 하지만 건조된 잎이 검은색이라서 영어로는 Blck tea라고 한다.

홍차는 산화 발효 과정을 거쳐 만든다. 녹차는 1년 정도 맛과 향이 유지되는데 홍차는 수년간 맛과 향이 보존된다.



 


홍차, 흑차(보이차)



세계 3대 홍차


스리랑카, 중국, 인도가 홍차의 주요 산지이며, 우바(스리랑카), 기문(중국), 다즐링(인도)을 세계 3대 홍차로 꼽는다.

홍차는 앞 시간에 배운 녹차, 백차, 황차, 청차보다 맛과 향이 강하고 독특하며 떫고 쓴 맛도 세다. 그래서 설탕이나 우유를 넣어서 마시거나 과일, 꽃, 향신료를 첨가한 차가 많다.




 

가향 홍차



홍차의 종류


스트레이트 : 한 지역에서 생산된 차, 또는 단일 차(우유나 설탕, 과일, 향신료 등을 첨가하지 않은 차) - 다즐링, 우바, 기문 등

블렌디드 : 여러 지역의 찻잎을 섞어 제조한 차 - 블랙퍼스트 티, 오렌지 페코, 로열 브랜드 등

플레이버리 : 차 이외의 다른 향료나 과일, 꽃 등을 첨가하여 만든 차 (가향, 가미) - 얼그레이, 애플티, 크리스마스 티 등



시음한 차 : 전홍(중국), 다즐링(인도), 기문(중국), 우바(스리랑카), 실론(스리랑카), 아쌈(인도), 랍 상소 우 총(중국), 케냐 CTC, 남산 블렌드(Flam, 영국), 프렌치 얼그레이(T2, 호주), 자뎅 블루(다만 플레드, 프랑스), 폼 드 아모르(자넷, 프랑스)



보이차 우리기 (부티끄살롱 심평배)




흑차(보이차)


보이차는 중국 운남 성(윈난성)에서 생산되는 흑차이다. 잎과 수색이 검은색이어서 흑차이고 Pu’er tea, Dark tea라고도 한다. 찻잎을 가공한 뒤 발효하는 후발효 차이며 맛과 향이 깊고 독특하다. 푸얼(보이)은 중국 윈난성에 위치한 도시이며 보이차의 고향으로 유명하다.  


보이차 소비를 가장 많이 하는 중국 티베트 지역에서는 연간 1인 10kg을 소비한다. (차마고도 : 보이차를 말에 싣고 티베트, 네팔 등지에 수출한 길)

보이차는 변방 산간지역 주민들의 비타민, 미네랄 섭취원이 되어 주었다. 승려들은 잠을 쫓기 위해 보이차를 마셨다고 한다.






가향 흑차



보이차는 생차와 숙차로 분류된다.

생차는 자연건조 과정을 거쳐 천천히 발효되고(산화) 폴리페놀 28% 이상 함유한다. 차의 색이 연한 편이다.

숙차는 미생물과 물을 이용한 악퇴 발효 과정을 거친다. 색이 진하다.

보이차에 영향을 미치는 요소로는 미생물, 수분, 온도, 산소, 빛이 있다. 무조건 오래되고 비싼 차가 아니라 좋은 조건을 갖춘 환경에서 만들어진 보이차가 좋은 차라고 할 수 있다.  


시음한 차 : 만전 소수(생차), 푸얼 클래식(리쉬), 보이차 두, 일본 흑차, 푸얼 진저(리쉬), 레몬 보이차(트와이닝), 바닐라 민트 차이(리쉬)




티클래스 문의 : 부티끄 살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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