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Utopian Aug 03. 2024

도약을 위한 태도

INFP와 인문학

 전체적인 핵심을 관통하는 가치관은 구상의 영역을 넘어선 추상의 영역이라고 합니다.

무언가를 상상하고 실재하지 않은 것을 그릴 수 있는 능력. 그것이 지금 우리가 빠져 있는 굴레를 벗어나는 길이라 생각합니다.

 인문학자 최진석 교수는 중진국의 함정에 빠진 우리나라는 생각하는 힘을 통해서 함정으로부터 벗어날 수 있다고 이야기합니다.

 2024년의 매일은 혼란스러운 세계정세에서 전혀 중심을 잡지 못하고 추락하고 있습니다.

그간 우리는 누군가를 따라 최고의 효율을 이루기 위해 선두를 분석하고 현상을 개선함으로 최고의 경지에 올라왔습니다. 이젠 유리벽을 뚫고 더 이상적인 미래를 만들어 갈 수 있는 절호의 기회인데 우리는 뒤로 물러서고 있습니다.


“어디로 가야 하나?”


새로운 길을 찾을 때는 언제나 모르는 것에 대한 흥분도 있겠지만 근본적인 두려움이 있고 지금까지 해오던 방식으로 성공적이던 세상이라면 더욱더 앤 앞줄에서 원하는 곳으로 가는 것이란 어려운 일입니다.

 그래서 이러한 새로운 경쟁에 노출되어 있는 기업들은 누군가를 따라가는 전술적인 방식에서 전체 판을 새롭게 짜야하는 전략을 시도합니다. 여기에 인문적인 이해와 미래를 만들어가는 생각들이 필요합니다.

 얼마 전에 어떤 기업에서는 직원채용에 MBTI를 활용해서 그 사람의 성향에 맞는 업무 배치를 하는 것이 아닌 이상적인 상황을 상상하기를 좋아하는 INFP를 채용에서 배제한다는 이야기가 있었습니다. 매우 부적합한 방식이긴 한데 굳이 이해하자면 업무의 성격에 따라 주어진 업무보다는 상상을 즐긴다면 부적합할 수 있지만 지금같이 무언가를 만들어 가야 하는 세상에서는 상상력과 시도는 시설투자와 같이 분명 투자의 영역입니다.

 "불안을 견디는 힘"을 이야기하는 최진석 교수의 이야기는 불안을 해소하고 스트레스를 줄이기 위한 방법은 불안을 이겨낼 만큼의 힘을 기르는 것이라 이야기합니다. 운동을 하고 체력을 기르는 것도 필요하겠지만 그 힘은 '아는 것"입니다 얼마 전 법륜스님의 이야기에서도 비슷한 이야기를 하시는 것처럼 어떤 불안한 현상을 내가 찬찬히 들여다보면 그것을 알아차리게 되고 그러면 그것을 마주할 수 있게 되는 것입니다.

 미래에 구체화하고 확실치 않은 불안은 그것을 상세하게 정리해 가면서 이해해 나가면 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더 빨리 있는 지식을 배워 똑 같이 적용하는 것이 아니라 새로운 변화를 알아차리는 직감을 갖춘 스스로의 생각을 실천해 나가는 힘이 필요합니다.

  우리는 우리의 생각을 정리하고 자신 있게 소개할 필요가 있습니다. 그리고 '실패를 하면 어쩌나' 가 아니라 실패를 위해서라도 많은 시도를 하고 그 과정에서 배워나갈 수 있다는 것도 인정해야 합니다.


모두가 똑같은 것을 누가 더 잘하는지 하는 교육을 부디 그만두고 모두의 생각이 얼마나 다채로울 수 있는지 흥미롭게 나누는 교육이 되기를 바랍니다만.

 

매거진의 이전글 INFP와 ISTP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