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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낭만독백 Oct 17. 2024

장르불문 관통하는 글쓰기  l  문수림


저자가 전업 작가의 길을 걸으면서 얻은 노하우를 풀어놓은 책입니다. 최근에 AI까지 본격적으로 글쓰기에 뛰어들었는데요, 이런 험난하고 치열한 길에서 자기만의 오롯한 길을 찾는 걸 도와주려고 이 책을 쓰신 것 같습니다.


저는 아직 작법서란 걸 못 봤고 그래서 전형적인 글이 있다는 말에 '작법서를 공부하면서 글의 구조를 배워야 하나?'라고 생각하던 차에 이 책을 보게 되었습니다. 저자는 무작정 기계적으로 쓰지 말고, 다른 사람이 읽고 싶어 하는 신선한 글을 쓰기 위해 힘을 기르라고 합니다.


글쓰기의 단단한 기본 힘을 꾸준히 기르고, 그 기반 위에서 자신만의 표현과 상상력을 발휘해서 쓰라고 합니다. 한 권을 여러 번 혹은 여러 책을 읽고, 글의 주제에 대해 깊이 생각하고, 다른 사람의 평가를 참고는 하되 거기에 휘둘리지 말고 필요한 경우 귓등으로 날리며 쓰는 것. 거기에 저자가 조언하는 연습(제시어로 문장력 키우기, 주제어 언급하지 않고 쓰기, 등)을 곁들인다면 멋진 글을 써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43쪽  사실 21세기 문화 콘텐츠 산업은 그 뿌리가 스토리텔링과 이어져 있다. 즉 글쓰기와 밀접한 관련이 있다. 이에 따라 문화 콘텐츠 산업 분야의 직업을 희망한다면 스토리텔링 실력을 갖추어야 한다는 결론에 다다른다. 그리고 이를 뒷받침해 주는 게 삼다다. (*삼다 : 다독, 다상, 다작)


62쪽  저자만의 독특한 인식의 영역만이 차별화 지점이다. 헌데 이건 하루아침에 만들어질 수 없다. 직간접적 경험의 누적으로 저자의 인식이 실제로 전환되거나 한 차례 사고의 벽을 깼을 때만 가능하다.


103쪽 거리 조절로 내면의 그릇을 넓히자. 타인의 비평을 받아서 안을 수 있을 만큼 충분히 그렇게 평가에 주눅 들어 타인이 주도하는 주류에 휩쓸리기 보단 고집 센 글쟁이가 되어 흐름을 막아서고 당신만의 색깔로 정면에서 드러낼 수 있게 진심으로 간절히 바란다.


137쪽  글을 쓰는 근육을 기르기 위해 자신의 일상을 거리를 두고 관찰해 봤는지를 확인하는 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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