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전자책 리더기로 쓰고 있는게 아이패드 프로, 아이패드 미니, 킨들DXG, 킨들 오아시스, 오닉스북스 노트, 리디페이퍼, 크레마 그랑데이다.
이미 전자책 리더기가 많은데 오닉스북스 팔마를 구입한 이유는 스마트폰 사용시간 줄이기 위해서이다. 스마트폰을 붙잡고 있으면 의지로 책을 읽기 한계가 있는 것 같아 스마트폰은 되도록 두고 다니고, 어딜 다닐때 팔마를 휴대하면서 책 읽는 시간을 늘리기로 했다.
예전에는 의지로 다 할 수 있는 것 같았는데, 의지보다 환경이 더 중요하다는 걸 느꼈다.
제품의 크기는 6인치라서 기존에 쓰고 있는 리디 페이퍼랑 사이즈가 거의 동일하길래 같이 띄워서 비교해보았다.
같은 컨텐츠를 띄웠을때 모습이다. 같은 컨텐츠라도 가로가 더 넓은 리디페이퍼(오른쪽)이 더 컨텐츠가 많이 들어간다. 위 제품은 두 개다 사이즈는 6인치, 무게는 170그램으로 거의 동일하다.(아이폰15 프로 모델이 170그램)
리디페이퍼 가볍고 한손에 들 수 있어 편리하긴 하지만 동 사이즈 대비 베젤 폭이 커서 항상 휴대하기는 부담감이 있다. 오닉스 팔마의 경우 폭이 스마트폰과 동일하므로 휴대하기 훨씬 좋다.
그리고 스마트폰, 태블릿이 있는데 굳이 전자책 리더기를 왜 사야하냐는 사람들도 있긴 하다. 하지만 써본 사람은 알겠지만, 전자책 리더기가 스마트폰, 태블릿 보다 책의 집중도가 훨씬 높다.
이번에 오닉스 팔마는 스마트폰을 대체해서 독서량을 늘려보겠다는 취지로 구입은 했지만 아무래도 사이즈가 작으니까 컨텐츠에 대한 몰입도가 큰 사이즈 제품 보다 적지 않을까 싶었다. 하지만 막상 써보니 컨텐츠의 몰입도는 유지하면서 휴대성이 좋다보니 만족도가 좋았다.
제품 구성
제품은 박스, 본품, USBC 케이블로 구성되어 있다.
특이한 점은 제품이 고속 충전을 지원하지 않아서 USB A to C로 되어있다는 점이다. 고속 충전을 하면 망가진다는 후기도 있으니 c to c 케이블로 충전은 하지 말아야겠다.
제품 뒷면을 보면 놀랍게도 카메라가 있다. 무려 1600만 화소 사양이다. 문서 스캔으로 하기엔 너무 오버 스펙이 아닌가 싶기도 하다. 그리고 플래시도 달려있어서 어두운 곳 갈때 의외로 유용할 것 같다.
갑자기 흑백사진 감성이다. 얼마나 쓸지 모르겠는데, 문서 스캔할때 쓸만한지 써봐야겠다.
제품 우측 모습이다. 위에는 전원 버튼, 아래에는 볼륨 조절 버튼으로 구성되어있다. 책 읽을때 볼륨 조절 버튼으로 누르면 훨씬 편하다.
제품 좌측 모습이다. 위에는 SIM을 꽂게 생겼지만, 마이크로SD 카드를 꽂을 수 있는 홈이다. 아래에는 화면 리프레시 버튼이다. 책 읽다보면 전자책 특성상 잔상이 남는데, 잔상이 남았을 때 없애주는 기능이다.
제품 기본 화면이다. 순정에 밀리의 서재만 설치했다. 앱 아이콘이 심플해서 맘에 든다.
화면에서 위에서 아래로 슬라이드를 하면 제어센터를 쓸 수 있다.
프론트 라이트랑 색온도를 자동으로 셋팅할 수도 있고, 수동으로 조절할 수도 있다.
그 외에는 스마트폰 제어기능과 거의 유사하다.(화면만 전자잉크이고 그 외의 하드웨어는 그냥 스마트폰인 수준)
그리고 스크린세이버 기능을 쓸 수 있는데, 전자잉크 특성상 계속 화면을 켜놓을 수가 있다. 하고 싶은 화면을 써도 되고 밑에 그림처럼 스크린세이버를 탁상시계로 해놓으면 편하다.
기본 셋팅은 끝났고, 이제 책만 열심히 읽으면 된다.
아직 제품을 쓴지 얼마 안되었지만, 기존에 전자책 리더기를 몇번 사람 또는 스마트폰으로 책읽기가 어려움 사람은 오닉스 북스 팔마 제품을 구매하면 만족스러울 것 같다.
아래 링크는 필자가 찍은 유튜브 언박싱 영상이다.
혹시 언박싱이 궁금하다면 참고
https://youtu.be/iB9kxHFUoMc?si=oal3-_WLeqdLKx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