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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WER, 대전에서 바위게들과 하이파이브하다

QWER 부산 국제 록 페스티벌과 ATA 페스티벌 랜선 후기를 겸해

안녕하세요, 여러분! 알이즈웰입니다.

한동안 오프 공연 소식이 뜸했던 QWER. 이제 9월 26일 [부산 국제 록 페스티벌]에서 출발해 기나긴 도파민 여정을 시작했습니다. 9월 마지막주 금토일 3일 연속으로 공연한 뒤, 다시 10월 첫째 주 금토일에는 [월드투어 in 서울] 3 연타를 날릴 예정입니다. 그 뒤로도 크고 작은 행사가 예정되어 있으며, 10월 말에는 미국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월드 투어] 역사를 써 내려가겠지요.

QWER 오프 행사가 없는 까닭에 XL에서 2XL 사이즈로 덩치가 불어난 수컷 바위게들에게도 다이어트 시즌이 돌아왔습니다!

본디 인간의 뇌는 게으름을 추구하도록 진화했습니다. 보다 정확히 말하면, 에너지를 가급적 적게 소모하고 지방을 축적하도록 발달했죠. 왜냐하면 수렵-채집 시대에는 먹잇감을 구하지 못해 오랜 시간을 굶는 상황이 자주 발생했으며, 이에 따라 옆구리에 호떡을 달고 있어야만 그것을 소모하면서 버틸 수 있었기 때문입니다. 생존을 위한 행위 이외에 별도로 에너지를 써서는 안 되었지요.

그런데 이와 같은 생리적 시스템은 변하지 않았지만, 현대인의 생활환경은 급속도로 변화했습니다. 먹잇감을 구하기 위해 뛰어다닐 필요는 없어졌지만, 게으르고 싶고 지방을 축적하고픈 본능은 여전하죠. 그 때문에 [펜타포트 락 페스티벌]처럼 땡볕에서 강제로 버티다 보면, 바위게들은 자기 신체의 한계를 뛰어넘으며 보다 날씬해지고 강건해집니다. '오프 덕질 다이어트'의 효험이랄까요?

그런데...제가 9월 27일 토요일에 대전에서 만나 뵈었더니, 다들 여전히 동글동글하시더군요. 어째서인가? QWER 오프 행사가 한동안 없었기 때문이지요. 하지만 9월 말부터 다시 '오프 덕질 다이어트' 시동을 걸 수 있게 되었네요!


제가 한창 강의를 하고 있던 2025년 9월 26일 금요일 오후, QWER은 대한민국 양대 락 페스티벌 가운데 하나인 [부산 국제 록 페스티벌(부락)]에서 공연했습니다. 한여름이나 다름없는 땡볕 속에 QWER 4인 멤버는 청자켓에 청바지, 이른바 '청청' 패션으로 등장했는데요. 저는 수업을 마치고 사진을 본 뒤, 심장이 멎는 줄 알았습니다. 역시 심장에 해로운 치명적 미모를 지닌 QWER입니다.

1990년대 초반, '게스'나 '캘빈 클라인' 등의 신세대 청바지가 대한민국을 강타했습니다. 기존의 '리바이스'나 '리'의 경우, 스트레이트 진 스타일밖에 없었습니다. 하지만 '게스' 등은 스키니 진처럼 타이트하지는 않지만 다리에 착 달라붙어 몸의 곡선을 강조하는 새로운 스타일을 선보였습니다. 전 세계 젊은이들은 열광했죠. 당시 게스 청바지 모델은 '클라우디아 쉬퍼' 등 당대 최고의 슈퍼 모델이었습니다.

호들갑일 수도 있겠습니다. 다만 저는 이날 4명 밴드 멤버의 청청 패션이 정말로 신선하고 레트로해서 좋았습니다. 특히 173cm를 넘긴 훤칠한 키의 냥뇽녕냥 히나의 경우, 과거 슈퍼모델들의 청바지 광고가 떠오를 정도로 극강의 착장미를 뽐내었습니다. 아시다시피, QWER은 밴드입니다. 전 세계 여성 밴드 가운데, 이렇게 깔끔하고 깜찍하게 청청 패션을 무대에서 소화하는 경우를 달리 찾아보기 어렵습니다. 청바지 회사들이 QWER에게 주목해야 할 이유입니다.

아, 그런데 QWER이 최근 <아메스월드와이드>라는 의류 회사의 전속모델로 발탁되었네요. 흠, 그러면 다른 청바지 회사와는 계약하기 어려운 걸까요? 아니면 <아메스월드와이드>에서 아예 청바지를 출시해도? 여하튼 시요밍이 콜라보한 반팔 니트도 좋지만, 수컷 바위게들이 평상복으로 척척 입기에는 청바지만 한 것이 없죠. 남초 팬덤의 성향을 잘 파악해서, 콜라보 업체 모두 부자 되세요!

https://fashionbiz.co.kr/article/219813


2025년 9월 27일 토요일 아침, 저는 QWER의 <디데이(D-Day)>를 들으며 집을 나섰습니다. 대한민국 대표 노잼 도시인 대전을 방문하기 위해서이죠. 오늘은 [PIMPS SEASON 2 FINALS]에서 QWER이 축하 공연을 하는 날입니다. "볼을 꼬집어 봤어. 꿈일까 싶어서. 바로 오늘이 널 만나는 날이야(디데이)." 이제는 늙어서 축 처진 볼을 살짝 꼬집으며 오늘 무대에 대한 망상을 펼치다 보니, 어느샌가 대전 엑스포 과학공원 한빛탑 앞에 도착해 있었습니다. 이럴 줄 알았으면, 무거운 책은 가지고 오지 말 걸...

QWER 콜라보 티를 입은 덩치들이 멀리 보이자, 제 가슴 또한 뛰기 시작했습니다. 8월 17일 [세븐락프라임 페스티벌] 이후로 한 달이 넘게 오프 행사 맛을 못 보았는데, 이제 다시 시작이군요! 한빛탑 앞에서 두리번거리며 서 있는데, 대전에 살고 계신 바위게 분께서 반갑게 인사해 주셨습니다. 그분과 함께 e스포츠경기장에 들어가 입장 수속을 마쳤습니다. 수속을 끝내고 돌아서니, 주변은 이미 '고인 물 바위게' 천지였습니다. '바위게 동창회'가 다시 한번 개최되었군요!

[부락]을 다녀온 바위게들은 '더운 나머지 청자켓 위로 물을 뿌려 버린 히나의 락 스피릿'을 비롯해, <오버드라이브>보다 빠른 BPM으로 공연 리뷰를 이어갔습니다. 그 와중에 'CN BLUE', '넬' 등 선배 가수들 무대를 입이 마르게 칭찬하더군요. 이렇게 모두 '숨겨 왔던 나의 수줍은~' 정체성을 찾게 되는군요. 저는 오늘 행사의 굿즈인 흰색 반팔 티셔츠를 만지작거리며, 열심히 들었습니다. 부러우면 지는 것이니까요.

https://youtu.be/fN_diTL5kQM?list=RDfN_diTL5kQM


입장 시간이 되어 계단을 오른 뒤 들어간 아레나는 생각보다 규모가 작았습니다. 게다가 지정석의 단차가 높아, 시야가 툭 트였습니다. 아무리 생각해도 '혜자' 오프였습니다. 게다가 제 주변을 둘러보니, 상당수 아는 얼굴들이었습니다. 지정석은 물론이요 스탠딩석에도 친근한 얼굴이 많더군요. 심지어 제 지정석 바로 옆자리 또한 제가 얼마 전에 인터뷰를 했던 바위게였습니다! 오사카 버스킹에서와 마찬가지로, 여기에도 찐 바위게들이 총집결했네요.

오늘 QWER은 마운틴 듀 유니폼(?)을 입고서 등장했습니다. 지난 5월 24일 [모바일 배틀그라운드 7주년 생일파티] 축하공연 때와 동일한 복장이었죠. 이런 자리에서는 부를 수밖에 없는 바로 그 곡, <PLAY! WE! DEW!>를 충분히 예상할 수 있었습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LllIXsMqChE

[250524 모바일 배틀그라운드 7주년 생일파티 QWER 공연]

어제 [부산 국제 록 페스티벌]에서 땡볕에 고생했던 멤버들을 쾌적한 실내 공연장에서 보니, 한껏 마음이 편했습니다. 물론 제 궁둥이도 편했죠. 저는 F구역 '히나 존(Hina Zone)'에 착석했는데요. 히나의 목소리에 푹 빠진 옆자리 바위게와 함께 히나 존에서 공연을 관람하니, 정말 좋았습니다. 특히 히나가 키보드를 치는 모습을 위에서 내려다볼 수 있었던 것은 큰 행운이었습니다.

이날은 QWER의 잔치가 아니라 다른 행사의 축하 공연이었기에, QWER 또한 예전보다는 다소 차분한 상태에서 공연을 이어갔습니다. 어쩌면 어제 [부락]에서 살벌한 더위에 탈진했기 때문이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저는 오히려 더욱 좋았는데요.

약간 지친 듯 눈을 살짝 내리깔고 부드럽게 웃으며 키보드를 치는 히나는, XL 바위게들이 먼발치에서 바라볼 수밖에 없는 '고등학교 핵인싸 퀸카' 그 자체였습니다. 정말 히나는 팔색조라고 말할 수밖에 없습니다. 눈을 땡그랗게 뜨면 잼민이인데, 저렇게 차분하게 있으면 늘씬한 키의 요조숙녀가 되어 버리다니요. 물론 지금은 이래도, 나중에 게임할 때 보니까 그냥 잼민이 맞더군요..

한편 제 반대편에서 열심히 베이스를 연주하던 마젠타는 한동안 F구역을 뚫어지게 올려다보면서 손을 놀렸는데요. 올커단(QWER 멤버들은 모두 귀엽다고 생각하는 그룹)인 저는 여기에서 처음으로 젠타의 '떽띠함'을 보았습니다. 웨이브가 들어간 갈색 머리를 출렁이며 짙은 화장을 한 커다란 눈으로 우리 쪽을 계속 쳐다보는데, 심장이 철렁 내려앉았습니다. 아니, 저건 바닥에 떨어진 음식을 소스에 찍어 먹던 '누렁이 젠타'가 아니잖아!

그러고 보면 쵸단은 누구보다 수줍고 소녀소녀하지만, 동시에 '도화살' 끼가 있는 그녀의 표정은 수시로 '떽'을 방출하지요. 끝까지 '떽' 이미지가 없는 멤버는 (제게는) 보컬 시요밍이네요. 뭐, 그렇다고 해서 제가 '올커단'을 포기하는 일은 없습니다. 4인 멤버의 본체와 메인 캐릭터는 어디까지나 '커'라고 믿고 있으니까요.

https://youtu.be/rRruulfQWMA?list=RDrRruulfQWMA


공연이 끝나고 난 뒤 잠시 무대 정리가 이어졌고, 이어서 QWER 4인 멤버가 바위게들과 함께 각각 팀을 짜서 모바일 배틀 그라운드 경기가 속개되었습니다. 미리 신청을 했다가 당첨의 행운을 누린 바위게들이 하나둘씩 경기장에 모습을 드러냈는데요. 아니, 이건 뭐지! 반 이상은 제가 잘 아는 바위게들이었습니다!

"아유, 부러워 죽겠네! 평소에 나도 '모바일 배그' 좀 할걸!" 객석에 있던 바위게들은 부러움과 질투심에 손발을 부들부들 떨었습니다. 하지만 멤버들은 저 쪽 뒤편에 따로 자리를 잡고 착석했으며, 팀원 바위게들과는 멀찌감치 떨어져 있었습니다. "휴, 다행이다. 저 정도면 부러워할 필요가 없지, 헤헤헤." 흠, 과연 마지막까지 그랬을까요...?

모바일 게임에 문외한인 저는 대형 스크린에 전개되는 진행 상황을 전혀 이해할 수 없었습니다. 그래서 멤버들이 게임하는 모습만 계속 지켜보았죠. 어쩌면 그 편이 나았는지도 모릅니다. 집중하는 두 언니들과 달리, 우주 최고 잼민이 표정을 짓는 히나와 감정의 롤러코스터를 타는 시요밍을 실컷 볼 수 있었으니까요. 게임할 때면 저도 모르게 평소의 자기 모습이 드러나게 되는데요. 제가 생각했던 4인의 모습과 크게 다르지는 않았습니다. 다만 1000배 귀여웠을 따름이죠. 역시 '올커'가 맞습니다!

첫 번째 라운드는 '쵸단 팀'이, 그리고 두 번째 라운드는 '시요밍 팀'이 우승했다고 합니다. 뭐, 저는 그런가 보다 했지요. 하지만 중요한 것은 승패가 아니었습니다. 오늘날 케이팝 문화에서 실종된 야생성을 QWER이 또 한 번 발휘하기 시작했기 때문입니다.

모든 행사를 마친 그녀들은 갑자기 안전요원(시큐)들의 제지를 뚫고 경기장을 돌아다니며, 게임에 참가한 바위게들과 하이파이브를 하기 시작했습니다! "아, 안 돼! 위험해! 바위게들과 손바닥 마주치지 마!" 객석에서 편안하게 경기를 관람하던 바위게들은 '질투심'에 벌떡 일어나, 갑자기 '안전'을 찾기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QWER은 자기 팀원뿐만 아니라 1층에 있는 모든 바위게들과 손바닥을 마주치고 있었습니다.

저는 묘한 감정에 사로잡혔죠. 솔직히 저 아래 있었더라면, 저는 감히 멤버들에게 다가가 손바닥을 내밀지 못했을 겁니다. 하지만 위에 앉아있다 보니, 부러움에 부들대기는 마찬가지이더군요. 이게 바로 '신 포도를 바라보는 여우의 마음'이었을까요?

건대입구역에서 인터뷰를 했던 한 바위게가 QWER과 하이파이브를 하는 광경을 보고서 입술을 꽉 깨물었던 못난 알이즈웰. 그러나 도쿄 신주쿠 콘서트에서 함께 응원했던 바위게가 내민 손바닥을 시큐가 하이파이브하는 광경을 보고서, 그만 배꼽을 쥔 채 박장대소하고 말았습니다. 그 바위게는 평소 오프라인 활동이 활발해서, 많은 바위게들에게 낯이 익지요. 그래서인지, 경기장은 한순간 웃음바다가 되었습니다. 저 또한 '하이파이브 사태'로 인해 생겼던 암이 나았습니다. 눈물을 흘리며 미친 듯이 웃었습니다.

아울러 두꺼운 손바닥으로 수컷 바위게의 '마젠타와 하이파이브' 시도를 저지하고 썩소를 날리는 시큐의 모습이 정말 매력적이었습니다. 마치 바티칸 시스티나 성당 천장에 그려진 미켈란젤로의 <천지창조>를 보는 듯했지요. 솔직히 말해, 여초 팬덤이었다면 어찌 안전요원이 팬과 하이파이브를 하겠습니까. 이 또한 바위게가 남초 팬덤이기에 가능한 시추에이션이었습니다. 저는 대단히 만족했습니다. 월드 투어 첫 날인 10월 3일에 그 바위게와 만나게 되면, 그의 성스러운 손바닥을 '성지순례'하고 싶네요.

[시큐와 바위게의 '천지창조' 하이파이브]

이날은 여의도 불꽃축제를 구경 가기로 약속이 되어 있었습니다만, 결국 '성심당과 신승훈의 도시' 대전에서 바위게들과 2차까지 술자리를 가지게 되었네요. QWER 공연 이후 뒤풀이는 이제 디폴트라서, 안 하면 찝찝할 정도이니까요. 이렇게 9월 마지막 토요일은 기쁨 속에 마무리되었습니다.


다음날인 일요일에도 QWER의 공연은 계속되었습니다. 서울시 마포구 난지 한강공원에서 개최된 [아시아 톱 아티스트 페스티벌(ATA)]에 그녀들이 참여했기 때문이죠. 오전까지 폭우가 내려 뻘밭이 된 야외공연장. 하지만 날씨의 요정 테루테루보즈 시요밍이 등장하자, 거짓말처럼 파란 하늘이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저는 수도권에 사는 바위게가 부산에 내려갔다가 대전, 그리고 서울로 올라오며 그녀들을 응원하는 스토리를 감명 깊게 듣고 읽었습니다. 어수선한 분위기 가운데 그녀들에게 힘을 주기 위해 어느 때보다 목청껏 터져라 응원한 바위게들이야말로 진정한 챔피언이죠. 모두 정말 수고하셨습니다. 스릉합니다!

아울러 이날은 깃발좌 바위게들이 피자를 인원수만큼 돌렸더군요. 결국 '오프 덕질 다이어트' 실패! XL 사이즈 유지!


저는 낡은 문화를 고치는 것보다는 새로운 문화를 창조하는 편이 훨씬 쉽고 빠르며 재미있다는 확신을 오래전부터 지니고 살았습니다. QWER과 동일한 서브컬처 감성을 갖추었지만 동시에 사회생활 경험이 풍부하며, 세상 돌아가는 판을 높은 곳에서 내려다볼 수 있는 안목을 보유한 XL 바위게들이 2024년부터 새로운 팬덤 문화를 창조해 나가는 것을 즐겁게 지켜보았습니다. 저 또한 오프 현장에서 그들과 몸을 부대끼며 여기까지 왔죠.

낡은 팬덤 문화를 고치려는 생각은 꿈에도 없었습니다. 오직 창의력(또는 장의력)이 넘치는 바위게들과 함께 벅차고 설레며 가슴 뛰는 문화를 창조해 나가는 데 기쁨을 느꼈습니다. 지금도 마찬가지입니다. 아마 타고난 성격인 것 같습니다. 자신이 겪었던 숱한 고난에 대해서는 말하지 않지만, 방송에 나가 웃기지를 못하면 눈물이 나온다는 젠타의 심정과 비슷하다고나 할까요.

장애물 달리기에서 장애물이란, 걷어 차는 것이 아니라 뛰어넘는 것입니다. QWER은 그동안 숱한 장애물을 만났지만, 장애물을 걷어차는 대신 오직 무한한 긍정과 노력을 통해 계속해서 뛰어넘었습니다. 물론 불법으로 설치된 장애물은 법적 대응을 통해 제거해야 하겠죠. 하지만 장애물을 제거할 때에도 개인적 감정을 섞지는 않습니다. 그런 일들은 기계적으로 처리하면 되니까요.

2025년은 새로운 분야가 급속하게 성장한 해입니다. 기존의 케이팝 아이돌 팬덤 문화 및 락 팬 문화와는 별도로, 제이팝의 인기를 기반으로 한 신흥 밴드 문화가 일어나고 있습니다. 21세기 제이팝 밴드 음악은 기존의 영미 밴드 음악과도 차별화되며, 응원 방식이나 팬덤 문화 또한 전혀 다릅니다. 그리고 제이팝과 케이팝, 밴드와 아이돌이 하나가 된 QWER은 생태계 교란종으로서 주가를 올리고 있습니다. <가짜 아이돌>이 노래하는 것처럼 '시끄러운 우리들'이지만, 건강한 소란이 없는 세상은 죽은 것입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y-mlkSQWYPM

[250928 2025 Asia Top Artist Festival 이망인]

오늘은 10월 2일, 이제 QWER의 월드투어 첫 번째 공연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네요. 10월 1일 밤, 쵸단은 다음과 같은 글을 게시했습니다.

[251001 쵸단의 메시지]

QWER의 리더 쵸단이 이렇게 건강하고 이타적이며 단단한 멘탈을 지니고 우리와 함께 하니, 바위게들 또한 어찌 든든하지 않을 수 있겠습니까? 자, 근심 걱정은 모두 날려버립시다! QWER 최대 축제인 월드 투어가 내일부터 시작됩니다! 무한한 긍정으로 부정이 설 자리를 잃게 만듭시다. 우리는 할 수 있습니다. 내일 만나 신나게 놉시다!

그러면 오늘은 여기까지 하겠습니다. 우리 모두 현생에 무리 가지 않는 선에서 즐겁게 덕질하며, QWER과 동반성장합시다! 알이즈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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