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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Suhyeon Alex Nov 10. 2022

10년간의 IT Lessons(1) : 글로벌 경험

 [1] Regional insights [=세상의 모든 멋진 경험]

* 아래는 제 경험과 관찰에 의한 뇌피셜 Fun Facts 이지만 재밌게 들어주시는 분들이 많아서 올려봅니다.*

1. 중국은 생각보다 살기(의식주) + 직장생활하기 좋다. 

IT 회사와 인프라, 한국음식 많은 centered된 district에서 산다면! e.g. 베이징 구오마오, 상해 홍챠오


2. 선'개발'된 서비스가 많아서 미국만큼 벤치마크할 인더스트리가 많(았)고 변화가 빠르다

퀵커머스,모바일 페이먼트, 공유 Mobility, 명품앱, 스니커즈 앱 등 (실제로 중국에 3.5년간 주재했을 때 겪었던 서비스들(&마라탕)이 한국에 차례로 들어오는 모습이 재밌었다) --> 지금도 상해 or 베이징 놀러가면 선제적으로 서비스 트렌드 한번 겪어볼 수 있어서 좋다.


3. IT기업의 속도가 굉장히 빠르고(개발,기획,분석,카피..등등 모든것이) 경쟁이 심하기 때문에 야근도 자연스럽게 많다.

따라서 한국 서비스 앱 또는 한국 비즈니스가 'Long-term'으로 성공하며 버텨내기에는 예산, Workforce면에서 매우 '어렵다'. Originality로 승부보는 것에도 한계가 있기 때문에. 따라서 중국 자본 SI,FI, 중국 IT 대기업과 JV/매각 등으로 귀결되거나, Local 카피캣이 너무 빨리 치고올라와서 시장을 뺏기는 경우도 많다.


4. 부익부 빈인빈은 실제로 심하다.

상위 소득구간의 소비 트렌드를 반영하여 브랜드의 유행에 따라서 명품관 자체가 휙휙 바뀌고, 고급 레스토랑이 몰려있는 곳도 과하다 싶을정도의 인테리어로 도배. 중국 IT기업 샐러리는, 한국 기준 초봉의 절반에서 출발해서 과장급 가면서 비슷해지고, 디렉터까지 가면 한국 기준 5배까지도 찍은 사람 봤을 정도로 range가 넓다.


5. 중국 IT를 이해하기 위한 플랫폼은 Local 플랫폼들이다.

안드로이드 마켓만 8 이상이기 때문에;;구매 ARPU(ROAS)위주 비즈니스면 iPhone트렌드만 봐도 될수 있다. 모바일 트래픽 기대치는 한국의 개략 "10" 규모라고 보면 된다(인구가 20배이니;;). , 한국에서 DAU 10만이 의미있다고 하면 중국은100. 카카오톡이 MAU 4000만이면 중국 플랫폼은 4~10 규모이다. (물론 ARPU 대부분 절반 이하)


6. 컨텐츠 향이 아예 다르다.

즉 한류가 유행하는건 맞고, 중국에서 회사 다닐때 일반 중국인들도 한국드라마를 나보다도 더 많이 보는 사람이 많았다. 다만 한류는 외국 컨텐츠로서 받아들여지고, 동시에 중국 Local향 컨텐츠들이 강한데, 작화 및 스토리(각종 무궁무진한 신화의 세계..) 등이 내가 범접하기 힘든 것들이 많았다. --> 즉 컨텐츠 비즈니스 접근이 상대적으로 힘들다.


7. 중국에서 유저 리서치하려면 4개 도시의 4개 지역을 돌아다녀야 한다.

남방,북방,중앙,동쪽 모두 다름.(생김새,취향,기후,음식 등등)


8. 번외 : 슈퍼멍키라는 너무 좋은 '그룹 운동(5~10명)' 플랫폼(w/트레이너)이 있는데 선풍적인 인기를 끈다. (예약제로 배우고 싶은 그룹 운동(TRX,근력,요가,킥복싱 등등)을 어디서든(주로 핫플) 등록한 장소에서, 1~2시간 할 수 있는



"두바이(a.k.a 중동)"는 20대가 청춘을 짧게라도 빛내기에 너무 좋은 도시. 80%가 외국인이어서 야근이 많지 않고, 관광의 도시 답게 항상 Festive하다.


1. 다만 돈을 모으기엔 어려움. 의외로 IT/교통 인프라가 약하다. 여행 인프라는 좋다(옆도시 여행, 유럽 가까움)


2. 중동타겟(Middle east Asia + North Africa --> 그중에서도 GCC countries라고 부르는 인접국가)의 대기업 HQ들이 미디어시티에 몰려있다. (한국 회사들도 물론 많음 : 삼성,LG,Line,현차 등등)


3. 술 못마시지만 호텔에서는 먹을 수 있다.(또는 자격증 소지하고 정해진 장소에서 구매)


4. 로컬이 돈을 쓴다. 즉 80%의 외국인은 기업 Expat이거나 노동집약 산업의 workforce로 들어옴. 정부 지원을 받는 부자 Local들이 소비의 핵심이다. (또는 유러피언들) 로컬들은 돈을 굉장히 직관적으로 잘쓴다. (=의식주 구매+매칭앱이 잘됨)


5. 전시Exhibition 비즈니스가 발전해서 관광도시 답게 1년 내내 여기저기서 Festival또는 전시가 열림. 각종 정부사업이 많음.


6. 지역별로 빈부격차 크고(남쪽 해안가,팜아일랜드 부자 거주 등), 아부다비라는 옆도시는 두바이보다 더 잘산다.


7. 6개월은 여름, 6개월은 봄가을날씨인데, 6개월의 여름 중 3개월 정도는 세상 처음겪는 더위..이지만 대부분 실내에서 지내게 된다. 따라서 이 3개월(7,8,9월)과 대부분의 식당이 문을 닫는 라마단 기간을 피해서 관광을 하는 것이 좋다.


8. 겨울이 없어서 좋다. 여름엔 실내생활을 하게끔 각 지역마다 큰 몰이 있다. (e.g. 두바이몰)


9. 중동&유럽 각지의 청춘(?)들과 함께한 내 경험에서 느낀건, 이란과 모로코,세르비야 여자분들은 정말 너무 예쁘시다.


10. 기름값이 한국의 절반 정도로 싸다.


11. 두바이몰 발렛 장소는 슈퍼카 전시장이다.(literally 슈퍼카 브랜드들이 클래식카 전시를 실제로 두바이몰 앞에서 하기도 했다) 하지만 주위의 사치 풍토를 잘 이겨내고 정신을 다잡아야 한다. 공산품&식재료 물가는 싸지만, 외식, 쇼핑, 집세등은 너무 비싸기 때문에.



{To be Continu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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