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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지각 Mar 03. 2024

소나기 마을

우리가 시작한 곳



소나기 마을, 우리가 시작한 곳.



인터넷이 불가능 하고, 서로에게 집중하는 시간을 지향한다는 소개.

정확한 위치는 숙박 당일에 전달해주는 내향적인 숙소다.

아침에 온 문자에 소나기 마을이라는 소개를 한다.


둘은 깜짝 놀라고 반가웠다.

“손 잡고 걸을래 ?!”

쑥스럽게 말한 것이 벌써 천일이 지났다.

결혼을 준비하는 둘에게 깜짝 선물이다.



평소에도 이야기를 많이 하는 것으로 생각했는데.

테블릿과 폰을 내려놓으니 이런 저런 이야기가 제법 끊임이 없다.

생각보다는 충분하게 이야기 나누지 못했던 것 같다.


부모님께는 이렇게 저렇게 찾아뵙자,

아이는 둘이 좋겠지만 아직은 알 수 없다.

건강 그리고 행복 두 가지 생각으로 키우자.

학원 보다는 여행을 다니는 것이 어때.


1박 2일 짧은 여정이었지만,

차에서, 카페에서, 숙소에서 그리고 공원에서.

이야기가 많은 여행이다.




매거진의 이전글 애써 마련하지 않은 여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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