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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트업들이 수익성을 개선하는 방법(토스, 탈잉)

스타트업 얼라이언스에 따르면 2023년 국내 스타트업 총 투자 건수는 1,765건이었으며 약 5조 3,390억 원의 투자가 진행되었다고 합니다. 이는 2022년보다 절반 정도 감소한 것이죠. 2022년 하반기부터 글로벌, 국내 경기 위축에 따라 급감한 것으로 보입니다.


이로 인해 스타트업들에서 수익성이 중요해지는데요. 과거와 달리 적자를 유지하면서 규모를 키워오는 상황이 쉽지 않았습니다. 그렇다 보니 스타트업에서 인력 감축이 진행됩니다. 또 마케팅 비용을 이전과 달리 축소하는 방법도 볼 수 있었는데요. 이 두 가지를 통해서 효율화를 추구합니다. 이외에 스타트업들이 어떻게 수익성 개선을 하고 있는지 알아보았습니다.



토스_캐시카우 확보


토스의 경우 핀테크 기업으로서의 정체성을 유지하고 있었고 토스뱅크, 토스증권을 통해서 슈퍼앱을 지향하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운영사이 비바리퍼블리카는 런칭 이후로 약 10년간 적자가 지속되어 왔습니다. 높은 가치를 인정받으면서 투자를 이어받았으나 2022년 하반기에는 투자 환경 자체가 좋지 못한 상황이었죠. 가운데 토스는 캐시카우 확보에도 초점을 두게 됩니다.


2022년 가을 토스는 광고 사업으로의 진출을 꾀하게 되는데요. 현재 토스 앱의 MAU가 1,800만 명으로 계속해서 높아지고 있습니다. 매일 많은 사람들이 방문을 하고 있다 보니 광고 부문으로 지속적인 매출을 올릴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합니다.


방송통신광고비조사에 따르면 2023년 디지털 광고 시장 규모는 약 9조 2,830억 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되었습니다. 경기 침체 속에서도 완전히 위축된 것이 아닌 상황에서 핀테크 앱 중에서 토스는 20~40대의 이용도가 탄탄했습니다. 광고 시장에서도 2040세대가 중요하다 보니 토스 광고 사업도 꽤 잘 될 것으로 예상할 수 있었죠.



그러면서도 디지털 광고 시장의 경쟁은 상당히 치열했습니다. MAU 1천만 명 이상이 이용하는 넷플릭스는 광고 요금제를 선보이며 이 시장에 진출하기도 했습니다. 또 토스가 금융 앱이다 보니 광고 부문에서 성과가 어떨지 확실치 않은 상황이었습니다.


토스는 행운복권이라는 것을 긁게 되면 이용자에게 토스 포인트가 쌓이도록 해서 광고 노출이 이루도록 반영합니다. 토스를 이용하는 분들을 보면 실제 송금이나 금융 거래 때문에 접속을 하기도 하죠. 하지만 만보기부터 시작해서 앱테크를 위해서 이용을 하는 경우도 2022년 말부터 계속 증가합니다. 이러한 이용 패턴에 맞추다 보니 이용자 입장에서도 광고에 대한 거부감이 상대적으로 적었죠.


이외에 여러 테스트를 거치며 광고 사업에서 가능성을 볼 수 있었습니다.  2023년 11월 토스 광고 부문의 월 매출이 123억 원으로 1년 전과 비교해서 두 배 이상 증가하게 됩니다. 



탈잉_B2B 채널 확대


재능 공유 서비스인 탈잉의 경우 클래스 101과 함께 커리어 서비스로 자리 잡고 있죠. 하지만 런칭 이후로 적자가 지속된 가운데 2023년부터는 수익성에 초점을 두고 있었습니다탈잉에서 신규 콘텐츠가 좋은 반응을 얻었고 마케팅 비용 조정 등 여러 노력으로 성과를 얻었을텐데요. 더 나아가 B2B 부문을 강화합니다.


탈잉은 기존에는 B2C가 매출의 중심을 이루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커리어 서비스 특성상 단기간에 해지를 하는 경우도 잦죠. 그리고 경쟁 기업들도 있다 보니 지속적인 매출을 위해서 마케팅 비용 지출, 신규 콘텐츠 확대가 이어져야 했습니다. 그렇다 보니 매출이 늘어나는 만큼 비용도 늘어나는 구조를 가지고 있었을텐데요. 


하지만 탈잉이 B2B에 초점을 두면서 관련 비용도 줄일 수 있게 됩니다. 기업들에서 복지를 위해 커리어 서비스를 제공하기도 하는데요. 경기 침체에서도 그러한 흐름은 이어지고 있으며 탈잉은 이에 맞춰 관련 콘텐츠를 장기적으로 공급할 수 있게 됩니다. 이를 통해서 안정적인 매출처를 확보했으며 탈잉은 2023년 상반기에 흑자 전환을 하고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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