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업일기 1
작년 11월에 오픈채팅방을 만들었다.
처음에는 '교사퇴직연구소'라는 이름으로 카페도 만들고, 오픈채팅방도 만들었다.
그러나
사람들을 모으는 건 쉽게 되지 않았다.
나는 학교에 있을 때 퇴직 욕구가 매우 높아
큰 비용을 주고 사업을 배우러 다녔지만
실제로 당장 학교를 그만두지도 않는데 퇴직준비를 위해
비용을 써가며 배울 사람들이 많지 않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비용을 쓰지 않고 홍보를 하려면
내가 브랜딩이 잘 되어 있어야 하고
내 팬이 많아야 하지만 딱히 그런 상황도 아니었다.
어찌 되었던 한계가 있어 보이는 '교사퇴직연구소'라는 이름을 버리고
'내일시대'라는 이름으로 변경하였다.
이 이름은 송길영저자님이 쓰신 시대예보라는 책을 보다가 착안한 이름이었다.
이 분의 유튜브 영상을 보다가, '앞으로는 누구나 내 일을 하는 시대가 올 것이다'라는 짧은 그 한마디가 내게 깊이 꽂혔다. 사실 너무 흔한 말이었다. 그렇다고 직장에 다니는 것을 폄하하거나 무시하는 건 아니다. 직장의 장점도 분명히 있다. 그러나 결국 이 시대의 흐름대로 간다면 누구나 '나만의 일(My own job)'을 해야 하는 시대가 올 거라는 건 나도 진심으로 공감하는 바였다. 특히 이 책에는 이런 문구가 있는데,
사람들이 기대하는 것은 당신만의 서사입니다.
당신이 그 일을 얼마나 사랑하는지 그 기여가 얼마만큼 치열했는지.
이 글이 내가 '내일시대'라는 이름을 짓게 된 결정적 계기가 되었다. 결국 이 세상이 아무리 변한다 해도 나만이 갖고 있는 그 독창성, 독특함은 가치가 줄어들지는 않을 것이기 때문이다. 브런치 작가의 핵심도 역시 그렇다. 나만이 쓸 수 있는, 흔해빠지지 않은, 그런 글을 쓸 작가를 찾고 있지 않은가.
블로그에서만 홍보를 하면서
나는 그들이 알려준 대로 이런 프로세스를 만들어봤다.
1. 오픈채팅방에서 1~2개월간 유료급의 무료특강을 한다.
2. 6~8주쯤 지나면 유료 상품을 론칭한다.
3. 1, 2를 반복한다.
이런 구조로 이미 돈을 버는 사람들이 있기에 나 역시 승산이 있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무료 강의를 시작했다.
내가 하고 싶은 이야기로 강의를 꾸려나갔다.
그래서 잘되고 있냐고?
.......
지금은 무료특강을 쉬고 있다.
왜냐고?
......
더 이상 무슨 강의를 해야 할지 감이 잡히지 않았다.
소재거리도 부족하고,
그리고 또 다른 사업으로 조금 바빠졌다.
그래서 지금은 방학중이다.
매번 강의에는 3~7명 사이에 분들이 들어오셨다.
강의할 때마다 한 번도 빠지지 않고 들어오시는 분들도 물론 계셨다.
정말 너무 감사해서 1:1로 계속 코칭하며 소통하고 있는 중이다.
이 분이 내가 했던 유료 론칭한 상품을 구입해 주셨고,
실제로 퇴직욕구가 매우 강하신 분이고
하고 계신 일을 보았을 때 실제로 성과도 잘 내고 계신 분이다.
당장 100만 원이라도 벌면 언제라도 퇴직하실 기세이시다.
나는 이분이 올해 안에 퇴직 가능하다고 본다.
그만큼 열심히, 정말 잘하고 계시다.
이 분이 원하는 바를 이루실 수 있도록 열심히 기회를 드리고 있고
또 매우 잘 따라와 주고 계신다.
그러던 중 나는 '찐'사업가인 000 대표님을 만나게 된다.
To be continu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