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이것에 내 삶을 담아보기로 했다.
퇴직하고 2년이 흘렀다.
사업에 대해 많이 배우고, 돈도 벌었다.
하지만 지속하고 싶은 컨텐츠가 딱히 없었다.
온라인에서의 1인사업은 무료웨비나를 통해 나의 서비스를 판매하는 경우가 많은데, 힘들게 준비해서 한번 끝나면 지속이 되지 않는 것이 문제였다.
그러다 올 7월.
나는 워드프레스로 홈페이지를 만드는 것을 배웠다.
작년 퇴직하자마자 유튜브를 보고 무작정 홈페이지를 만든적이 있었다.
어찌저찌 홈페이지가 만들어졌으나, 수정하려고 손만대면 다 망가지는 걸 당췌 복구할 수가 없었다. 어디에 물어볼 수도 없었다.
지금은 없애버렸지만, 그 이후에 왜인지 모르게 워드프레스가 배우고 싶었다.
그렇게 테라클래스에서 워드프레스로 홈페이지 제작을 배우게 되었다.
나는 컴퓨터를 또래에 비해 잘다루는 편이라고 생각하지만, 워드프레스를 배우는 것은 또 다른 영역이었다. 가진건 시간밖에 없어 배우고 만들고를 계속 반복하였다.
나만의 기술을 갖고 싶었다. 그게 컴퓨터로 홈페이지를 만들 수 있는 기술이라니. 내가 워드프레스를 다룰 줄 안다는 것이 감격스러울 뿐이다.
정말 열심히 배우고 익혔다.
시간이 날때마다 재능기부로 스터디를 열었다.
대표님이 그걸 알아보시고, 아직 자격도 미흡하지만, 보조 강사도 맡겨주시고, 강의도 할 수 있게 해주셨다.
그렇게 나는 나날이 실력이 쌓여갔다.
그래, 내가 원하는 것이 바로 이런 기술이었다.
이 기술로 많은 사람들을 이롭게 하고 싶다.
특히 퇴직을 염두해두고 있는 분들에게 나는 해주고 싶은 이야기가 많다.
오래 직장생활을 하다 직장을 나오면 파산하기 딱 좋다.
그렇다고 직장을 나와서 또 다른 직장을 찾아 간다는 것도 쉬운 일은 아니다.
그리고 나는 나이도 곧 50이다. 누가 50이 된 나를 써줄것인가?
하지만 이제는 나만의 기술이 생겼다.
워드프레스는 단순히 홈페이지를 만드는 기술이 아니다.
1인 사업가를 돕는 정말 완벽한 툴이다.
퇴직을 염두하고 계시거나, 1인 사업을 하고 계시는 분들을 위해 앞으로 교육도 하고, 홈페이지 제작도 하려고 한다.
세상은 나를 나이로 한계를 짓지만
나에게 그런거따위는 없다.
젊은 사람보다 훨씬 잘한다는 평을 듣기 위해 열심히 그리고 잘하려고 한다.
나는 워드프레스로 홈페이지 제작하는 여자다!
나는 워드프레스로 인생이 바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