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돌아보다

가끔은 뒤돌아 보는 것이...

by Daniel


가끔 걸어왔던 길을 돌아볼 때가 있다

그럴 때면 걸어오면서 봤던 길과는

너무나 다른 광경의 길이 펼쳐질 때가 있다


걸어가야 할 방향으로

앞을 보고 치열하게 살아갈 때와

잠시 멈춰 가만히 뒤 돌아

살아온 삶을 돌아볼 때도

그러한 것 같다


어쩌면 그렇게 쉼 없어 걸어온 삶이

내가 가고자 했던 길이 아니었을까 봐

혹은 알고 걸어왔다 생각했던 길이 낯설게 느껴질까

쉬이 돌아보기 힘든 것인지도 모르겠다


매거진의 이전글너를 위한 기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