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박다정 Apr 07. 2024

척하지 않는 진짜 풍요함이란

엄마 사장 오늘 기록

병원에 누워있으니 시간이 생기면서 이하영 원장님의 영상을 보게 됐다. 성공에 대한 내용이라고 생각해서 후킹 당해 들어갔는데 이럴 수가 삶에 대한 이야기들로 가득했다.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이 내면이 풍요로워지면 현실이 풍성해진다는 것. 풍요로운 내면이 풍요로운 현실로 출력이 된다는 원리를 사람들이 몰라서 힘들게 산다는 말에 현타가 왔다.


늘 열심히 완벽을 추구하는 삶을 살았던 내게 그런 열심은 효율이 없고 즐겨야 한다는 말이 크게 들린다. 내가 가진 결핍으로 인한 집착과 조바심이 내 인생을, 내 가족을. 내 주변 관계를 잡아먹었다는 생각이 들었다. 반성한다. 후회 대신 바꾸려 한다. 내 마음을



그가 말한 것 중에 몇 가지를 마음에 심어 본다


- 세상이 내편인데

20대 시절 군대 가는 친구가 했다는 말이다. 이하영 원장님은 이 말을 듣고 그때부터 세상을 사랑하게 됐다고 한다. 그리고 내가 무언가를 행동하고 베풀려 하면 세상에서 그걸 성공으로 만들어 준다고 말한다. 그래서 성공은 우연이고 운이라고.

이 이야기는 삶을 사랑하는 방식으로 들린다. 그리고 그간 내가 얼마나 내 삶을 소중히 여기지 않았는지 깨닫는다. 믿음보다는 방어가 먼저였고. 나눔보다는 지키려는 마음이 강했다. 내 결핍을 바라보느라 사랑하는 마음을 잃었다. 나는 사랑하는 마음으로 세상에 복을 지어낸 적이 있었을까? 이런 방법으로 세상을 내 편으로 만들라는 조언을 새겨본다.


- 믿으려 노력하는 게 아니라 자연스레 아는 것

믿음은 노력하는 것이고 아는 것은 자연스럽다는 말에 깊이 공감한다. 그래 알면 믿게 되는 것인데 그래서 믿음이란 자연스러운 건데 그동안 내 미래를 믿으려고 억지로 무언가를 삽입하려고 했다. 좋은 책과 좋은 기분을 유지하며 떠오르는 생각을 따라 자연스럽게 내 미래를 알게 되는 것. 그 경지까지 긍정을 잃지 말자


- 당연함에 감사하기

매일 감사합니다를 100번 정도 한다고 하며, 감사하다고 말하면 감사한 삶이 펼쳐진다고 한다. 행복하려고 애쓰지 말고 행복하고 즐거워하려고 노력하지 말고 즐거워하라. 뭔가 하라고 하면 할 수 없는 그냥 그 자체가 되라고 말한다.

감사하려고 애쓰지 말고 그냥 감사하자. 지금 갖고 있는 모든 것, 지금 나의 가족과 주어진 일 모두 감사하다. 우연히 창업까지 왔고 우연히 좋은 사람들을 만났다. 그 덕에 하루 살아넬 수 있어서 감사하다. 내 아이가 사랑스러운 것도, 아픈 엄마를 위해 밥을 지어준다는 말을 하는 기특함에 감사한다. 자신의 어려움에도 무너지지 않고 버텨주는 남편에게 감사하다.


뭔가 하려고 하면 척하게 된다. 그냥 가 자체가 되면 진짜가 된다. 모든 인생의 고민 끝이 결국 다시 나로 돌아온다는 것은 모든 일이 내 마음에 달려 있다는 뜻이다. 역시 인생은 멘털 싸움. 내 마음부터 아름답게 돌봐야겠다.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