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러운 풍경
어쩐지 프랑스식 창문은 낭만의 대명사 같다. 이번 여행에서 유독 문에 마음이 끌렸다. 그쪽 사람들은 아침만 되면 폭이 좁고 길쭉한 창문을 있는 대로 열어젖힌다. 습기 없는 기후 영향도 있겠지만 에어컨이나 선풍기 바람보다 자연풍과 햇빛에 열광하는 그네들의 라이프스타일이 자연스럽게 타인을 향한 열린 마음으로 연결되는 게 아닐까?
나무문, 철문, 때로는 밖으로 그냥 뚫린 돌문들을 비슷하면서도 눈여겨보면 하나하나 독특하다. 한마디로 표현한다면 그저 아름답다고 할 밖에...^^
최첨단 시대에 열쇠는 왜 또 그리 구식인지 숙소 문을 열 때마다 실랑이하면서도 즐거웠다. 멋을 포기하지 않는 그들이 한없이 부러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