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쩌다 디자인> 브런치Talk
글을 쓰는 게 굉장히 오랜만입니다. 작년 <어쩌다 디자인>을 출간한 이후로 글을 많이 쓰지 못했는데, 디자이너로서의 본연의 업무에 집중하면서 시간이 없어졌던 이유에서도 그랬지만, 다음 글을 어떤 것을 쓰면 좋을지에 대해 고민이 깊어서도 그랬습니다. 요즈음 어느 정도 내용이 정리되고 있는데, 3월 쯤 되면 조심스럽게 한 편씩 쓸 수 있지 않을까 기대하고 있습니다.
2018년 1월 24일, 판교에서 모임을 할 생각입니다. 주제는 위 제목과 같은 <디자이너, 뭐 해먹고 사십니까>라는 주제입니다. 감사하게도 북바이북(Bookbybook) 판교점에서 독자 분들을 만날 기회를 제공해주셔서 제 글을 읽어주시고 응원해주셨던 분들을 만날 수 있는 기회로 삼고자 합니다.
바쁘다는 핑계로 구체적인 내용을 정리하진 못하고 있지만, 큰 틀은 잡았습니다. 크게 세 가지의 소주제를 이야기하고자 합니다.
1. 디자이너, 뭐 하는 직업인가?
2. 디자이너는 어떻게 자신을 이끌어가야 할까?
3. 좋은 디자인 소통은 어떤 것인가?
디자이너라는 직업에 대해 정체성에 혼란을 가지고 계신 분(제가 그렇습니다.), 디자이너라는 직업을 가져야 할지, 혹은 계속 해가야할지 고민이신 분(제가 그렇습니다.), 좋은 디자인을 위한 소통이 고민이신 분(제가 그렇습니다.)들과 이야기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제가 디자이너로서 살아가고 있는 방법이나 나름대로 정리한 생각을 이야기하고, 이 생각에 대해 서로 이야기하는 시간을 가지면서 제 스스로도 좀 더 명확한 답을 찾고, 제가 가진 생각이 다른 분들께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수 있다면 좋을 것 같습니다. 꼭 디자이너가 아니라도, 다양한 분들을 뵙게 되면 좋겠습니다.
신청링크
http://bookbybook.co.kr/221169017997
그럼 [북바이북] 판교점에서, 1월 24일에 뵙겠습니다. 모두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하시는 일 대통하시기를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