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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정재이 Jul 17. 2023

그 사람은 왜 '화요일'을 사랑한다고 했을까?

영풍문고 X 독립출판 기획전 참가 소식

안녕하세요, 정재이 작가입니다.


올해 4월에 정식 출간한 <내가 사랑한 화요일>이 7월 영풍문고 x 인디펍 독립출판 기획전에 참여해 전시 중입니다. 특정 독립 서점 방문이 어려우셨던 분들은 7월 한 달 간 영풍문고 6개 지점에서 오프라인으로, 서점 웹사이트에서 온라인으로 책을 만나보실 수 있어요. 덥고 습해 실내 외출을 기획하게 되는 요즘, 시원한 서점에서 색다른 책들을 만나보시는 건 어떨까요.


영풍문고 분당서현점 사진


[독립출판 기획전 도서 진열 대상 지점]
종로본점
분당서현점
동탄롯데점
광복점(부산)
광주터미널점
여의도 IFC몰점
영풍문고 온라인



일부 지점에서 운영 중이지만, 책을 만나실 수 있는 기회를 조금 더 넓히면 좋겠다는 생각에 저도 함께 참여하기로 결정하였습니다. 참고로 영풍문고 온라인에서 주문하시면 10% 저렴하게 구매하실 수 있고요(맨 아래 링크 참고), 매장에서도 나우드림 이라는 서비스를 이용하면 온라인 할인가로 구입하실 수 있어요.


<내가 사랑한 화요일>

에세이, 110x188mm, 122페이지, 13,000원


겨울을 앞둔 늦가을의 어느 날, 상담소 문을 두드렸다. 비정규직, 미혼, 월세 살이 경기도민. 나는 내가 나에게 붙인 각종 수식어들과 함께 우울의 세계를 부유하고 있었다. 그리고 모든 것들로부터 자유하길 원했다. 화요일마다 지정된 장소에 앉아 착실히 눈물을 흘렸고, 우리는 끊임없이 대화를 나눴다. 우울이 무르익고, 나는 한 뼘 더 자라났다.


켄도 및 그린라이트 용지를 사용하여 종이가 주는 특유의 묵직한 질감을 살리고, 환경을 생각하고자 노력하였습니다.






이 책은 직접 찍은 사진을 인화해서 손수 붙여 표지를 완성한 책입니다. 원래는 화요일에 찍은 여러 장의 사진을 붙여서 책마다 표지가 각각 다른 것이 특징이자 장점인데요, 인디펍을 통해서는 대표 표지인 '양귀비'로만 판매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상세 정보를 통해 표지가 다른 점을 설명드리고 있지만, 서점 및 독자 분들께 작가의 의도를 직접 전하기가 어렵고, 이로 인한 소통의 오류를 줄이기 위해 결정한 바이니 참고 부탁드립니다.

(가령 미리보기 이미지를 보고 바로 책을 사셨는데, 상세 정보에 표지가 다르다는 점을 나중에 알게 되었고, 그 사실을 서점 직원도 제대로 알지 못할 경우 의사소통이 복잡하고 어려워질 수 있다고 판단하였습니다.)



서점에서 멋지게 매대에 장식해주셔서 기분이 좋고 또 뿌듯했어요. 책의 상태가 잘 보존될 수 있도록 수축랩포장도 진행되어 있어서 고맙고 기뻤습니다. 함께 참여한 다른 작가분들의 책도 볼 수 있어서 좋았어요.




작가는 어째서 화요일을 '사랑한다'고 표현했을까요? 7월 한 달간 영풍문고 지점에서 확인해보시기 바랍니다.


https://www.ypbooks.co.kr/book.yp?bookcd=101244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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