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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채리 Mar 07. 2020

거래처가 중국이라면
'춘절'을 잊지 말자

일기장을 가장한

기차역 앞에 끝없이 서있는 줄. 발 디딜 틈도 없는 비좁은 통로에 몸을 구겨 넣은 사람들. 지루하게 20시간을 달리는 기차.


내가 생각하는 중국 춘절에 대한 이미지들이다. '중국은 춘절에 우리나라 인구의 5배가 넘는 사람들이 이동한다.', '이동 거리가 멀어 나라 전체가 한 달씩 쉰다.' 등 춘절에 관한 이야기도 어렴풋이 알고 있었다. 내게 춘절은 다큐멘터리에서나 보던 옆 나라 사람들이 사는 재미있는 이야기 정도였다. 쇼핑몰을 시작하기 전까지는.


나는 재고를 많이 가지고 있지 않는다. 재고 소진을 2번 정도 했지만 아직 스마트스토어에 대해 확신이 없기 때문이다. 언제라도 폐업을 할 수 있게, 내일부터 내 쇼핑몰에 아무도 들어오지 않는다고 해도 아무런 문제가 되지 않도록 재고는 늘 타이트하게 보유해왔다.

아직 재고는 남아있지만 중국의 기나긴 휴일을 대비해 미리 재고를 구매했다. 그게 1월 9일이었다. 구글에서 확인 한 중국의 '공식적인 춘절'은 1월 25일이고.


중국 도매사이트(알리바바)를 이용하기 위해서는 중국 구매대행 사이트를 필수적으로 사용해야 한다. 중국 계좌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1. 도매 사이트에서 원하는 제품을 고른다.

2. 구매대행 사이트에 제품 구매를 의뢰한다.

3. 각기 다른 공장에서 출발하는 제품을 구매대행 사이트에서 받아 검수를 한다.

(제품 사진을 찍어 이상 여부를 묻는다.)

4. 국제배송비를 아끼기 위해 검수가 끝난 제품을 한 박스로 합쳐 한국으로 보낸다.


3단계에서 사진이 아닌 전화가 왔다. 춘절이 벌써 시작된 성(행정구역)이 있어 물건이 안 오고 있다는 것이다. 난 신제품을 포함해 총 10종류의 제품을 구매했다. 그중 네 제품이 공장에서 출발도 안 했다고 한다. 구매대행은 내게 물었다. 국제 배송이 쉬기 전에 지금 있는 제품들이라도 받기 원하는지. 물론 난 국제배송비가 아까워 모든 제품이 온 후 한꺼번에 받게 다고 했다.


그러지 말았어야 했다. 한 달이 지났지만 아직 제품을 받지 못하고 있다. 지금 내 쇼핑몰에는 14개의 제품이 올라가 있고, 그중 8개가 품절이다.






[ 전자책 홍보 ]

유튜브를 통해 스마트스토어로 돈을 벌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됐다.

무턱대고 사업자 등록을 하고 중국에서 물건을 사 왔지만 유튜브에서 말하는 것처럼 돈이 쉽게 벌리지는 않았다. 첫 달에는 월 1,000만 원은커녕 10만 원도 벌지 못했다.


유통 문외한이던 난 매출을 올리기 위해 유튜브, 블로그, 현장 강의 등 모든 수단을 활용해 정보를 긁어모으고, 직접 적용해 보았다.


'정보 수집 -> 적용'의 과정을 반복한 지 6개월이 됐을 때 매출 1,000만 원이 넘게 되었다.

그리고 그 방법을 과거의 나와 같이 월 매출 1,000만 원이라는 목표 달성을 위해 매일같이 유튜브와 블로그를 뒤적일 초보 판매자를 위해 30페이지로 정리해 전자책으로 출간했다.


https://kmong.com/gig/259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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