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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채리 Apr 18. 2020

내 상품의 순위가 떨어졌다!!

일기장을 가장한

3월 24일 드디어 중국에서 물건이 도착했다. 물건을 받기까지 자그마치 45일이 걸렸다. 3달간 열심히 순위권으로 올려놓은 상품들이 한 달 이상 품절 상태였다는 뜻이다. 품절 상태가 길어지면 검색에서 노출되는 순위가 떨어진다고 한다. 판매에 악영향을 끼치겠지만 내가 할 수 있는 것이 없다고 생각해 손 놓고 있었다.



그 '악영향'은 상상 이상이었다. 쿠팡에서 하루에 10개 이상 나가던 상품이 재입고된 후로 일주일간 단 한 개도 나가지 않았다. 스마트스토어 역시 마찬가지였다. 1페이지 하단을 차지하고 있던 내 주력상품이 5페이지로 내려갔다.

'이미 한 번 순위를 올려봤으니 다시 올리면 되는 게 아닌가'라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난 그 방법을 정확히 알지 못한다. 여러 유튜버들이 알려주는 다양한 방법들을 계속해서 시도해보다가 그중 하나에 얻어걸린 것뿐이다. 그리고 초기에는 네이버에서 무료로 제공해주는 광고비 10만 원도 있지 않았던가. 덕분에 CPC(클릭당 광고비)를 600원까지 올려 노출을 극대화시켜 판매를 할 수 있었지만 이젠 그런 것도 없다. 한 개 팔아 순이익이 5,000-8,000원 남는 내게 클릭당 광고비 600원은 정말로 큰돈이다. 광고 구매전환율이 5%인걸 감안하면 6,000원을 벌기 위해 12,000원을 쓰는 꼴이니.


나에게는 10월부터 꾸준히 키워온 인스타그램이 있었다. 팔로워는 사천여 명. 그간 나는 인스타그램을 '소통'용으로만 사용했다. (가끔 협찬도 받고) 팔로워가 5,000명이 되면 쇼핑몰 광고를 할 계획으로 지난 5개월 간 어떠한 홍보도 하지 않았다. 5,000명이 광고 효율이 좋다거나 의미 있는 숫자는 아니다. 그냥 만 명은 어려우니 5,000명을 목표로 잡았던 것뿐이다.

아직 목표 팔로워를 채우지는 못했다. 하지만 장기간 품절 이후로 매출이 회복되지 않아 인스타그램 홍보를 고민하지 않을 수 없었다.






[ 전자책 홍보 ]

유튜브를 통해 스마트스토어로 돈을 벌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됐다.

무턱대고 사업자 등록을 하고 중국에서 물건을 사 왔지만 유튜브에서 말하는 것처럼 돈이 쉽게 벌리지는 않았다. 첫 달에는 월 1,000만 원은커녕 10만 원도 벌지 못했다.


유통 문외한이던 난 매출을 올리기 위해 유튜브, 블로그, 현장 강의 등 모든 수단을 활용해 정보를 긁어모으고, 직접 적용해 보았다.


'정보 수집 -> 적용'의 과정을 반복한 지 6개월이 됐을 때 매출 1,000만 원이 넘게 되었다.

그리고 그 방법을 과거의 나와 같이 월 매출 1,000만 원이라는 목표 달성을 위해 매일같이 유튜브와 블로그를 뒤적일 초보 판매자를 위해 30페이지로 정리해 전자책으로 출간했다.


https://kmong.com/gig/259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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