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이타 모임 후.
오늘의 고백이, 하나님 앞의 결단이, 하나님께 간절히 하는 기도가
절대 이것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우리 가정과 내 인생 속의 또 가장 큰 중요하게 발자취로 남는 것이 되기를 기도드립니다.
오늘은 오랜만에 함께 아웃리치를 갔던 언니, 오빠, 동생들을 만났다.
완전히 오랜만에 봤으면 또 어색했을 것 같은데,
다행히 2주 전에 잠깐 결혼식에서 만난 덕에
나는 또 오랜만에 낯을 풀고 신나게 대화를 했다.
하나님께서 나눠주셨던 은혜로 가득한 대화,
하나님의 안에서의 풍요로운 삶,
모든 대화가 결국엔 하나님을 향하고, 하나님의 영광을 위함임임을,
모든 삶이 하나님을 향해 있는 것임을 깨닫는다.
지난 3년간 나의 삶은 어떠했을까.
그리스도인으로서의 우선순위는 몇번째로 밀려있었을까.
결혼과 직장이 나의 삶의 가장 우선순위로 올라와있었다.
결혼 부분은 "하나님도 이해해주시겠지."라는 생각으로
그렇게 시간이 흘렀다 치지만,
언제 직장이 이렇게 위로 올라가 있었을까?
생각이 든다.
1. 남편
2. 직장
3. 친구
4. 딸
5. 그리스도인..
우선순위가 5번쯤으로 밀려있던 그리스도인의 삶.
묵상이 사라지고 영혼없이 되뇌이던 말씀과 찬양.
하나님이 이런 나를 불쌍히 여기시고
나의 삶을 회복 시키기를 간절히 기도해야겠다.
무기력했던 삶에서 벗어나서,
전투적으로 하나님께 나아가고 기도할 것이다.
1. 월~금 일하는 직장으로 불러주시기를! 그래서 주일에 다시 예배 섬길 수 있도록.
재택근무 하는 회사 가서 가정도, 직장도, 교회도 충실할 수 있도록 도와주시기를.
2. 나의 신앙생활의 회복을 통해 우리 가정도 하나님이 가장 우선순위 되는 가정 되기를.
모든 대화가 감사와 기쁨으로 가득차기를.
3. 떠나게 될 현재 회사에 내가 더 최선을 다하고 사람들에게 사랑을 베풀 수 있도록.
후회없이 남은 능력 다 펼쳐서, 좋은 방향으로 나아가게 도와줄 수 있도록.
사랑하는 주님,
오늘 우리 팀원들을 또 만나게 하시고
하나님이 저를 불러 주셨던 곳으로 다시 가게 해주심에 감사드립니다.
하나님 제가 어느순간 하나님을 너무 우선순위 밖으로 밀어낸 삶을 살고 있음을 깨닫습니다.
주님 정말 정말 죄송하고 죄송합니다.
하나님 저의 삶의 중심을 또 회복 시켜주시기를 기도드립니다.
하나님 저의 삶이 하나님으로 가득차기를 원합니다.
저의 모든 소망과 미래가 주님을 향하기를 기도합니다.
하나님 저의 삶을 회복 시켜주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