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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백솜이 Oct 10. 2021

4개월, 13억 와디즈 펀딩 성공 전략 [프롤로그]

제품 이해도, 매력적 워딩, 콘셉트를 곁들인 종합 예술 [와디즈 펀딩]


4개월(6월부터 10월)간
와디즈 프로젝트 총괄 디렉팅 24건
평균 펀딩 달성률 약 3200%
총 펀딩액 1,342,457,820원

[ 레퍼런스 완료된 또는 현재 진행 중인 썸네일 ]

어쩌다 보니, 4개월간 나에겐 커다란 성과가 생겨 났다. 사실 와디즈 펀딩에 대한 총괄 디렉팅은 현재도 진행 중이며 나의 본업으로 끌고 가고 있긴 하지만 난 나의 작업물의 성과가 이렇게까지 좋을 줄 몰랐다. 난 위에 있는 펀딩 수치액을 쓰면서도 믿기지 않곤 한다. 어떻게 짧은 시간 내 저런 성과가 가능했을까? 나의 성공 포인트를 요약해보자면 이렇다.




4년간 쌓인 짬밥과 글을 사랑하는 취미가 탄탄한 내공으로 쌓이다

1. 5년간 마케팅 회사를 운영하며 100곳이 넘는 뷰티 업체들을 만나 고민했고 그들의 마케팅 전략과 제품 콘셉트 설정 기획 방향을 설정했던 과거의 경력

나는 5년간 SNS 마케팅 회사를 운영했었던 경험이 있다. SNS 마케팅과 인플루언서 상품을 판매하며, 브랜드의 콘셉트를 설정하고 이에 대한 마케팅 실행을 하는 역할. 우리 회사가 담당했던 카테고리는 패션 뷰티 리빙 다양한 카테고리가 있었지만 8할이 뷰티 제품들이었고, 그 덕분에 정말 질리도록 다양한 뷰티 제품군을 분석하며 직접 체험할 수 있었다. 대략 100곳이 넘는 뷰티 브랜드와 제품을 마주해보니 사실상 내용물을 동일하지만 제품 특징을 강력하게 소구 할 수 있는 콘셉트와 콘텐츠로 브랜드의 운명이 판가름된다는 것을 경험할 수 있었다.


[ 대표 레퍼런스 '소울-벤자민 앰플' ]

예를 들면 이런 것이다. 카테고리가 안티에이징 앰플이라면 해당 제품의 콘셉트를 "피부의 시간을 거꾸로 되돌리는 벤자민 앰플"이라는 콘셉트를 녹여 해당 콘셉트에 맞는 콘텐츠를 생산하여 바이럴, 이슈화 시키는 것.


일련의 위와 같은 콘셉트화 작업을 하기 위해서 우선적으로 제품에 대한 이해도가 높아야 한다. 자, 제품의 이해도가 높다는 건 무슨 뜻일까? 바로 지긋지긋한 제품 SWOT과 포지셔닝을 설정해야 한다는 것. 해당 작업을 특정 카테고리에서 5년간 지겹게 해왔으니, 나름 뷰티 제품군 또는 패션, 리빙 제품군에 대해서는 다른 사람들보단 빠른 분석력과 높은 이해도가 있다는 점. 이점이 나를 와디즈 펀딩 디렉팅을 성공적인 결과로 이끌어 주었던 가장 핵심 KEY POINT 였던 것 같다.




2. SNS 마케팅에 밀접하다 보니 콘텐츠 기획과 워딩 기획에 익숙했고, 인플루언서 인재 풀을 갖고 있어 쉽게 활용할 수 있던 특장점

[ 레퍼런스 '어네이즈 - 결 에센스' ]

자, 특정 브랜드와 제품의 콘셉트를 아무리 잘 만들어놔도. 그것을 구현할 수 있는 콘텐츠가 없다면 사실상 똥이다. 콘셉트화 과정을 거친 후엔 해당 콘셉트를 시각화시킬 수 있는 다양 콘텐츠로 구현해야 한다. 그것이 바로 콘텐츠 기획 능력. 앞서 말했듯 우리 회사는 SNS 마케팅 전문 회사였기 때문에, SNS 콘텐츠를 떼려야 뗼 수 없는 작업이었다. 단일 이미지, 카드 뉴스 콘텐츠, 영상 콘텐츠를 콘셉트에 맞춰 기획하고 제작했어야 했다.


[ 펀딩 디렉팅 '아티스- 마약 브러시'  인플루언서 콜라보 영상 기획 제작]

그뿐일까 효과적인 바이럴을 위한 인스타/유투버 인플루언서 협업 작업 또한 발맞추어 진행했어야 했다. 브랜드와 제품 바이럴을 위한 다방면의 역할을 소화했어야 하다 보니 저절로 콘텐츠 기획 능력은 물론 나와 친밀감이 생긴 인플루언서들과의 인적 네트워크 또한 확보하고 있었다. 마치 내 몸 하나가 브랜드 바이럴을 위한 도구가 된 것 마냥 실무에 있어 최적화된 사람으로 개발되고 있었다. 이러한 다방면의 능력적 포텐이 와디즈에서 빵 하고 터트려진 것이 아닐까 생각이 들기도 한다.




3. 소설과 시를 쓰고 읽는 것을 좋아하는 취미, 스토리텔링을 사랑하는 성향

와디즈는 특히 특정 키워드를 길게 풀어내어 스토리텔링을 해야 하는 특수한 플랫폼이다. 사실 나의 가장 큰 능력치라 하면 글을 쓰는 능력이다. 원체 소설과 시를 읽고 쓰는 것을 좋아한다. 한때는 단편 소설과 시로 대학에서 입상을 하기도 했으며, 회사를 운영하며 창작 활동에 대한 목마름이 항상 있었다.


[ 펀딩 디렉팅 'UUUUU - 젤네일' 코로나 시기에 맞춘 스토리텔링 각색 ]

SNS 마케팅은 한마디로, 특정 제품을 함축할 수 있는 키워드를 뽑아내고 바이럴 하는 작업이다. 하지만, 와디즈 펀딩 작업은 말 그대로 특정 제품을 매력도 있는 스토리로 인과관계를 맞춰 풀어써 내려가는 작업이다. 따라서 내가 항상 갈증을 느껴왔던 스토리텔링에 완벽한 작업이었던 것 같다. 가끔은 진짜 소설을 쓰는 느낌이 들기도 했다. 그만큼 매력적인 와디즈 스토리를 써 내려갈 수 있으려면 사실을 기반으로 한 각색과 연출이 필요한 작업이고 나는 해당 작업에 잘 어울리는 적격자였던 것 같다.  


와디즈 펀딩 디렉팅 : 마케팅 종합 예술의 끝판왕

 와디즈 펀딩의 전체적인 디렉팅을 위해서는

1. 브랜와 제품을 강조할 수 있는 메인 콘셉트 기획
2. 세부 스토리 기획과 주목도 높은 워딩 작업
3. 시각화시킬 수 있는 콘텐츠 기획과 운영 제작
    (이미지/ 짧은 움짤 / 인플루언서 컷 등)
4. 심지어 매력도 높은 가격 구성 및 프로모션 구성.

와디즈 펀딩을 디렉팅 하는 것은 종합적인 능력치가 필요한 마케팅 예술의 현장 그 자체다. 혹자는 이렇게 말할 수도 있겠다. "나는 그렇게 까지 공들이지 않아도 펀딩률이 높게 나왔었는데.." 난 위와 같은 물음에 이렇게 답하겠다.


"단, 한 번의 우연은 있을 수 있으나 10번 100번의 연속된 우연은 존재하지 않습니다. 당신의 성과가 우연에 의한 것이라면, 그 성과는 진정한 당신의 결과치라 말할 수 없습니다."라고 말이다.


난 나의 짧은 시간에 이루었던 나의 성과와 현재 진행하고 있는 프로젝트들을 브런치를 통해 공유할 예정이다. 우연으로 인한 가짜 성과가 아닌, 펀딩을 준비하는 또는 펀딩을 진행하고 있는 다양한 입점 업체들이 보다 체계적인 와디즈 스토리 기획으로 의미 있는 성과로 꾸준한 그래프를 경험할 수 있도록. 나의 작업 공유가 많은 이들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 내가 지닌 능력치의 경험들을 간접적으로 나마 많은 브랜드 또는 기획자들에게 도움을 주길 바라며, 와디즈 펀딩 지침서의 프롤로그를 마친다.


다음 편은 와디즈 펀딩에 대한 노하우를 요약 소개하는 내용으로 찾아뵙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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