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무 살 꼬질꼬질 자전거 여행기 vol. 0
1997년 여름.
혈기왕성했던 20살 대학 1학년 새내기 시절,
어릴 적부터 친구인 박진수와 동기 치화형, 경백형 그리고 나 4명이 자전거를 타고 서울을 출발하여 해남 땅끝마을까지 갔다 온 적이 있었다.
살아오면서 가장 인상 깊었던 여행이라고 할 수 있을 만큼 많은 기억이 있는 여행이었는데 그 기억을 잊지 않게 기록하려고 한다.
이제 여름도 다가오고 여행을 준비하시는 분들이나, 혹시 더 나이가 들기 전에 자전거를 타고 여행을 계획하시는 분은 참고하시라.
김준 ㅣ 78년생. 20살.
디자인을 공부하던 새내기. 현재 게임 회사 디자이너.
박진수 ㅣ 빠른 79년생.
국문학을 전공. 지금은 은행에서 일하는 평범한 직장인.
오치화 ㅣ 77년생. 21살.
자전거 여행을 하기 위해 자전거도 새로 샀다.
클럽 DJ, 요리사 등을 했고 현재 포토그래퍼. 여행할 때도 음식을 많이 만들어줬다.
조경백 ㅣ 빠른 78년생.
여행 전반적인 계획을 잘 이끌었다. 현재 마케팅 대행사 운영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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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24살에 운영하던 홈페이지에 썼던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