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옹란이 Jun 26. 2023

l am alone

가끔은 덩그러니 무인도와 다를 바 없는 곳에 갇혀버린 기분이 들 때가 있다. 혼자라는 기분을 떨쳐 벼리려고 세상이 어떻게 돌아가는 건지 책상 위 놓인 스마트폰을 들여다보지만 그래도 이런 날은 혼자인 느낌이 쉽게 지워지지는 않는다.


진짜 무인도는 아니지만 그냥 밀려드는 외로움은 이럴 때 막기가 좀 힘들다. 수많은 아파트 단지 속 몇 동, 몇 호 어느 한 방이 외딴 고립된 섬같이 느껴지는 날이다.

작가의 이전글 소영의 봄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