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아는 박유니스 수필가
유니스선생님과의 인연
이정아(전, 재미 수필문학가협회 회장)
유니스 수필가님과는 2007년 교회에서 처음 만났죠. 그전에 김영중 수필가가 가르치시는 토랜스의 수필공부방에, 격려차 갔을 때 한번 뵈었는데 교회에 가니 거기 또 계셨어요. 제가 그 교회의 새 신자여서 서로 몰랐다가 만나니 더 반가웠죠.
서로의 족보를 펼치다 보니 부군이신 박병기 선생님이 제 남편의 공대 선배님 이셨고요, 고로 유니스샘의 동문이기도 해서 인연이 겹겹이었죠.
우리 교회에 도서실이 있었는데 그 책임자가 유니스 선생님 이셔서 교회 끝나면 도서실에서 독후감을 많이 나눴죠. 도서실 새 책 구입해서 교인들보다 먼저 읽고. 교회에 예배드리러 가는 것보다 유니스 선생님과 문학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이 더 좋았습니다. 책 좋아하는 유니스 선생님을, 우리 독서클럽에 조인하시게 해서 참 좋다는 5인 문집을 만들기도 했어요. 그게 2010이었죠. 정해정, 윤금숙, 김영강, 이정아에 박유니스가 펴낸 ‘참 좋다 ‘ 였어요.
제가 2013년에 한국에서 신장이식수술을 받고 요양차 한국에 머무를 때 많이 도와주셨죠. 천당아래 분당이라는 곳에 오피스텔을 갖고 계셨는데, 덕분에 관리비만 내고 오피스텔에서 장기체류 할 수 있었고 한국에 나오시면 보양식도 사주고 겨울 외투도 사주시면서 부자언니처럼 돌봐주셨습니다.
그때 첫 책을 내시고 , 이번에 10년 만에 두 번째 책을 출간하셨네요. 유니스샘 글은 S대학 출신답게 유식하고, 유머러스하고, 유익한 글로 읽고 나면 무언가 하나라도 건질 수 있는 글이어서 참 좋아합니다. 계속 쓰셔서 우릴 감동시켜 주십시오. 감사합니다.
유니스 선생님글은
유: 유식, 유익하다
니: neat 하다(깔끔)
스: 스마트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