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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점점 내 사랑이 커지고 있어요♡♡♡

세상을 향한 솔이의 이야기 7

참으로 오랜만에 솔이와 걸어서 집으로 가기로 했다

늘 필요한 것들은 엄마가 사다 주었던 솔이는

"엄마  나 내용 돈으로 내가 편지지 사고 싶어요"

그 이야기 속에  솔이의 작은 소망이 담겨있기에 엄마는 작은  이소원을 들어주기로 한다

하교 후 센터에서의 치료가 끝나고 엄마는 차가 아닌 도보로 솔이를 데리러 간다  

센터와 집까지 보통 걸음으로 10분 솔이는 부푼 맘으로 함께 문구점으로 ~~~~~~

가는 길이 그리 즐겁지만은 안다

길이 너무도 울퉁불퉁 턱도 많고 휠체어에 앉아 있는 솔이는 몸이 흔들거리며 중심 잡기도 힘이 들다

어는 곳으로 들어가 편지지를 살까?

어는 곳도 휠체어가 들어가기는 쉽지가 않다

그래도 영차영차 간신히 매장 안으로 들어가 본다

작은 소규모의 매장들은 휠체어를 타고 들어가 물건을 고르기에는 너무 좁다 그나마 이곳은 들어갈 수 있으니 다행이다 학교 앞 다른 문구점들은 아예 들어갈 수 없을 정도로 좁다

그리 고생해 들어간 곳에서 편지지를 고르게되솔이는 행복하다 남 들어 게는 너무도 일도 아닌 편지지 사는 일을 솔이는 처음으로 직접 눈으로 보고 고르고 처음 해본다

계산을 하고 행복한 모습으로 다시 집으로 향한다

가는 길에 넝쿨장미에서 떨어진 꽃잎들도 보고

날다 내려앉은 참새들을 보며  하나님께서 주 신자연을 느끼며 천천히 걸어가 본다

10분이면 가는 길이 30분 이상이 걸려 집으로 돌아온 엄마와 한솔이는  오늘도 뭔가 하나를 이루었다는 생각에 행복한 미소를 뛰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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