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이스 다리, 노을, 와인
"OPORTO" 포르토라고 읽고 오포루토라고 적어요.
유럽의 서쪽 끝에 있는 포르투갈의 작은 도시 포르토는 3가지 키워드로 정리될 수 있는데요
그리고 이 3가지를 한번에 하는 것이 가장 핵심!
리브로 다리에서 포르토 와인을 마시면서 노을을 본다는 것은 유럽여행을 제대로 하고 있다는
강력한 느낌을 줍니다(한마디로 돈값했다..!?)
내 앞에서 펼쳐지는 고즈넉히 져가는 노을은 한폭의 거대한 명화를 감상하는 듯한 느낌이 들게 하고
선선히 불어오는 바람은 더욱 더 이런 나의 기분을 고조로 만들어주고 달달한 포르토 와인은 이미 감성에 취해 있는 나에게 한마디 따뜻한 위로가 되죠.
이제부터 작은 이 포르토 도시의 경관을 즐기는 법을 알려드리려고 해요.
STEP 1
시내 기준으로 루이스 다리 건너편에는 역사를 자랑하고 있는 와이너리들이 주-욱 깔려 있어요
포르토 와인은 다른 일반적인 와인과 굉장히 다른 맛이 나요.
TAWNY라는 이 종류의 와인은 달짝지근하면서 브랜디 같이 볼륨감이 높은 맛을 내죠.
10년산, 20년산, 30년산이 있는 유일한 와인이라고도 볼 수 있겠네요.
저는 SANDMAN와이너리의 투어를 신청해서 진행했는데요, 포르토에서 테일러와 함께 2대 유명한 포르토 와이너리로 꼽히죠. 12유로에 2잔 시음, 15유로에 3잔 시음을 할 수 있죠. 저는 개인적으로 15유로 와이너리 투어를 추천 드려요~ 단순히 와인 한 잔을 더 시음할 수 있는 것이 아니라 더욱 프리미엄급 와인을 경험할 수 있답니다.
화이트, 빈티지 레드, 타우니 10년산
이렇게 세 종류의 포르토 와인을 시음했었어요.
그리고는 TAWNY의 맛에 푹빠져 TAWNY 10년산을 병으로 구입을 했는데,
2만원대로 가성비가 정말 괜찮아요:)
STEP 2
노을도 중요하겠지만, 그보다 더 중요한 루이스 다리가 가장 잘 보이는 명당 자리를 찾아야해요. 그냥 노을만 이쁜 곳은 지구 어디에나 있을테니깐요~
저는 여행을 다닐때 노을만 찾아다니는 노을 성애자라서ㅎㅎ 저에게는 굉장히 중요한 STEP 입니다
제가 추천 드리는 곳은 루이스 다리 건너편(시내 기준)인 와이너리들이 있는 곳인데요
그 쪽에서 보아야 노을이 가장 아름답게 보입니다. 그곳에 CABLE CAR가 올라오는 곳이 있는데
그곳에서 멀지 않은 곳에 시멘트 벽으로 되어있는 구조를 보실 수 있습니다.
그 곳이 가장 아름다운 스팟이라 감히 말씀드려요
위치공유 https://goo.gl/maps/7yZUiJeL6L22 << 클릭
STEP 3
이제 노을을 기다립니다. 와인은 손에 쥐어져 있고, 아직 노을이 지지 않았지만 아름답고 한적한 곳에 앉아있으니 절로 노래가 흥얼거려지네요> <
7월 26일 기준으로 오후 8:35 쯤에 노을이 완전 지는 시간이었어요
노을시간을 알아볼 수 있는 방법으로는 <YAHOO날씨 어플리케이션>을 사용하는 것을 추천 드려요
일출/일몰 시간을 그날마다 체크할 수 있는 기능이 있어서 확실하게 알 수 있을꺼 같아요:)
그럼 이제 모든 STEP은 다 마쳤고, 이제부터는 노을을 관람하며 여행을 즐기는 일만 남은거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