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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건찬파 Jun 13. 2016

감동을 전하는 퍼블릭 스피치

플래닝 - 슬라이드,이미지,침묵

지난 시간에 이어서 '플래닝'부분 두 번째 이면서 마지막 시간입니다.

'플래닝'의 세 번째 비법은 바로 하나에 집중하는 '슬라이드'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슬라이드에서는 두 가지를 꼭 명심했으면 좋겠습니다.
(1) '슬라이드 하나에는 핵심 문구나 단어, 이미지 하나만을 실어라' 라는 것이 첫 번째로 명심해야하는 것입니다.
우리가 참 많이도 실수하는 부분입니다. 슬라이드를 만드면 무언가를 청중들에게 정말 많이 보여주겠다는 일념으로 각종 자료와 사진,텍스트,표등을 하나의 슬라이드에 욱여넣어서 정말 작은 글씨체로 빼곡하게 채워놓은 슬라이드가 잘 만든 슬라이드라고 생각을 했었습니다. 그러나 그것은 단순한 오해였습니다. 슬라이드는 청중들이 한 번 보고 그 슬라이드에 집중할 수 있어야 하는데 즉 이번에 할 이야기가 무엇인지를 파악하며 하나에 집중을 해야하는데 각종 텍스트와 표,이미지로 뒤덮힌 슬라이드는 무언가에도 집중을 할 수 없게 만듭니다. 따라서 슬라이드를 작성할때는 하나에 단어 하나(또는 짧은 문장 한 문장)이나 이미지 하나로만 작성하고 나머지는 발표자가 직접 발표로 이야기하는 것이 청중들을 하나로 집중하게 만드는 비법입니다.

(2)슬라이드의 두 번째는 '슬라이드 없이도 발표할 수 있게 연습하라' 입니다. 
조금은 이상하게 들릴 지 모르지만 사실 발표를 하다보면 어떤 상황이 전개될지는 아무도 모릅니다. 그중에 심각한 경우가 바로 슬라이드가 어떠한 이유 그러니까 노트북의 문제 또는 다른 기타 주변 기기들의 문제로 멈추거나 꺼졌다면 그것들이 복구될때까지 기다리는 것은 바보같은 일입니다. 만일 그렇게 하게되면 다시 시작을 하더라도 벌써 청중들은 집중을 잃어버렸고 또한 시간도 기기를 고치는 시간만큼 허비한건 물론 마치는 시간도 정해져 있으므로 무리하게 빨리 진행을 해야하고 그러면 발표자 역시 집중도를 잃어버리게됩니다. 따라서 슬라이드가 꺼지더라도 또는 아주 사용을 못하게 되더라도 슬라이드가 있는 것 처럼 상세하게 묘사를 하면서 발표를 이어갈 수 있도록 반드시 사전에 연습을 하여야 한다는 것입니다.

'플래닝'의 네 번째 비법은 열 마디의 말 대신 청중에게 전할 수 있는 '이미지' 한 장 입니다. 
(1)청중들에게 전하는 이야기가 단 한 장의 '이미지' 슬라이드로 말을 하라는 것입니다. 옆의 이미지는 음표와 파동의 모양을 형상화한것입니다. 이 이미지만으로도 음악회라든가 음악을 하는 무엇인가를 청중들은 알 수 있을 것입니다. 이렇게 어떤 이미지 한 장으로 청중들에게 이야기를 전하는 것이 바로 '이미지'의 첫번째 비법입니다.


 

(2)그렇다면 이런 이미지는 어디에서 아이디어를 얻을까요? 특히 청중들이 이미지만 보고도 이야기를 전달 받을 수 있는 그런 슬라이드 화면은 어떻게 이미지로 만들어야 할까요? 거기에 대한 답은 바로 다큐멘터리와 영화에서 힌트를 얻으라라는 것입니다. 슬라이드 한 장에서 이미지로 이야기를 청중들에게 전달할려면 바로 다큐멘터리나 영화에서 어떻게 시청자들에게 한 장의 또는 이미지만으로 이야기를 전달하는지에 대한 힌트를 얻으라는 것입니다. 왜냐면 다큐멘터리나 영화가 바로 이미지만으로 시청자에게 이야기를 전달하는 매체이기 때문입니다. 즉 다큐멘터리나 영화에는 이미지가 그것이 동적인 이미지라도 주(主)가 되고 그외에 음성이나 자막등이 다 부가 되기 때문입니다. 그러니 다큐멘터리나 영화를 보면 그곳에서 내가 발표 하고자하는 내용에 대한것을 어떤 이미지로 보여주어야 하는지에 대한 힌트를 얻을 수 있을것입니다.

(3)이미지 한 장으로 전달할 수 있는 비법에 세 번째 방법은 위의 '슬라이드'때와 마찬가지로 이미지가 없어도 이미지를 활용할 수 있는 방법이 있다는 것을 알고 그 방법을 쓸 수 있도록 연습하라입니다.
즉 이미지가 어울리는 것을 발견 못하거나 슬라이드가 꺼져서 이미지를 청중에게 보여주지 못하더라도 그 이미지를 본 것 처럼 그 장면이 보여지듯이 청중들에게 서술하는 기법을 사용해서 이미지나 슬라이드가 없어도 충분히 청중들에게 그 이미지를 본 듯이 설명하고 이야기 할 수 있게 연습해야 합니다.






'플래닝'의 마지막 다섯번째는 공백을 활용하는 '침묵'입니다.
(1)그 중에 첫 번째로 생각해야하는 것은 바로 침묵은 타이밍이다. 라는 것입니다. 발표를 할때에 가장 중요한 핵심주제를 발표하기 직전이나 다른 주제로 넘어가기 바로 전에 짧은 간격으로 활용해야 합니다. 즉 쉽게 설명을 하면 핵심주제로 넘어가기 바로 직전에 10초~20초 정도 침묵하면서 청중들과 눈을 맞주치면서 기다리라는 것입니다. 







(2)이것은 바로 '침묵'의 두 번째 비법인 비언어적 커뮤니케이션을 말하는 것입니다. 즉 표정과 몸짓 같은 비언어적 케뮤니케이션을 활용해 청중에게 말을 걸어야한다는 것입니다. 그런 예들은 우리가 많은 예능방송에서 발견할 수 있는데 제가 특히 기억에 남는 것은 '무한도전 식스맨'특집에서 최시원이 보여주었던 과장된 동작들이 바로 그것입니다.





(3)또한 '침묵'은 청중들에게 주목해 달라는 메시지를 전하는 것입니다.
즉 잠시 침묵하면서 청중들을 바라보는 것 만으로도 청중들은 발표자에게 집중하게되고 혹시 다른 일이나 다른 생각으로 집중을 못하던 청중들도 이 침묵의 시간을 통하여 다시 발표자에게 집중하게 만듭니다.
물론 침묵을 깨는 발표자의 소리는 차분해야하고 말의 속도는 늦을 수록 좋습니다. 그것은 침묵뒤에 오는 주제에 대한 무게감을 더해주는 효과가 있습니다. 그래서 결정적인 주제전에 침묵을 가지는 것이 좋다고 이야기를 하는 것입니다.



자~ 이것으로 '플래닝'에 대한 다섯가지 비법을 알아보았습니다. 꼼꼼히 읽어보시고 한 번 발표의 자리가 있으면 그것이 아무리 작은 모임이라도 활용해 보시면 기대이상의 효과를 보실 수 있을것입니다.^^ 저 역시 이 글을 쓰는 비슷한 시기에 독서 발표회가 50~60명정도 모이는 자리에서 있어서 활용를 해보고 ㅎㅎㅎ 잘된다는 것을 확인했습니다.^^

다음 시간에는 '이벤트'(본문)중 두번째인 '워딩'에 대하여 일곱가지 비법을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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