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을 시작하며
참으로 바쁘게 살면서 살아갈 날이 더 적게 남았음을 실감하게 되는 나이, 예순.
예전 어른들은 환갑잔치를 하면서 살아온 날들을 감사하고 남은 삶도 건강하고 순조롭게 살기를 바랐다.
정말 할머니 할아버지라고 생각했던 그 예순의 나이를 내가 훌쩍 넘어섰다.
그 환갑의 나이에 자전거를 시작한 여자가 있다.
바퀴도 너무나 작은 미니벨로, 동네 마실이나 다녀야 할 자전거로 4대 강 자전거길 , 섬진강 자전거길, 일본 시코쿠 순례길을 달리고 드디어는 섬 여행까지 도전하며 중년 여자의 행복을 찾아가는 이야기를 써 보려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