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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장영학 Sep 26. 2024

'24년 마지막 커피챗

안녕하세요, 연말까지 커피챗 일정 오픈했습니다.


처음 커피챗 시작한 지 얼떨결에 3년 정도 흘렀습니다. 중간에 이런저런 사정으로 쉬던 시기도 있긴 했지만, 그래도 그동안 100여 명의 분들과 이야기를 나눌 수 있었습니다. 가끔 이런 커피챗을 왜 하는지 묻는 분들이 계십니다. 


첫 시작은 다시 기업으로 복귀하게 되면서 일에 치어 회사 사람들 하고만 소통하고 외부와의 접점이 끊기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었습니다. 그런데 커피챗을 해가면서 저와의 짧은 대화가 정말 큰 도움이 되었다고 말씀하는 분들을 의외로 많이 만나게 되었습니다. 그렇다고 제가 대단한 사람인건 아니고, 누군가와 대화하면서 자기 생각이 정리되는 효과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커리어나 리더십 같은 주제로 대화할 상대를 주변에서 찾기 어려우니 저를 찾아오시는 것이겠지요.


보람을 느끼고 계속하다 보니, 생각하지 못했던 현상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1~2년 전에 저와 대화하셨던 분들이 다시 신청을 하는 것입니다. 사실 커피챗을 하면서 나중에 다시 연락하고 만나는 것에 큰 기대를 하지는 않습니다. 다만 이것도 인연이니, 정해진 약속 시간 동안 최선을 다해서 고민을 듣고 조언을 드리는 것이지요. 그런데 같은 분을 시간차를 두고 다시 만나 대화하고, 어떤 분은 세 번도 만나게 되면서, 한 번의 대화 직후에 감사하다는 말을 듣는 것과는 또 다른 감동을 느꼈습니다. 


그래서 앞으로는 커피챗 신청 조건을 조금 바꿔보려 합니다. 한 번의 만남도 좋지만, 저와 장기적으로 대화를 나누고 싶은 분들이 신청해 주시면 좋겠습니다. 예를 들어 이번에 한번 만났다면, 6개월이든 1년 후에 다시 커피챗을 신청해 주실 분들이 우선적으로 신청해 주시면 좋겠습니다. 이전에 뵈었던 분들이 다시 신청하시는 것도 환영합니다.


물론 한 번만 만나고 싶은 분들도 신청하셔도 됩니다. 어차피 나중에 다시 신청하라고 강요할 수도 없고요. 두 번이 아니라 세 번, 네 번 만날 수 있으면 더 좋습니다. 어쨌든 저와 대화하는 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었으니 다시 신청하시는 거겠지요?


미팅은 잠실역 인근에서 대면으로 진행합니다.

토요일 오전 10시, 11시 두 slot이 있고, 45분 정도 진행합니다.

아무 주제 없이 이야기하기엔 긴 시간입니다. 미리 저와 하고 싶은 이야기를 알려주세요.

커리어나 성장 등 개인적인 상담이나, 본인이 맡고 있는 조직에 대한 조직문화, 리더십 고민도 좋습니다.

갑자기 토요일에 회사에 출근해야 하거나, 가족 일정이 생긴다면 일정 변경을 요청드릴 수 있습니다. 


아래 링크에서 신청해 주시면 됩니다.


감사합니다.


https://form.jotform.com/212489417660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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