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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MUCHOS May 18. 2016

The Gold finch

:: 황금방울새

같이 읽어봅시다.


황금방울새


 2014 퓰리처상 수상작.


 나의 관심을 끌기엔 저 타이틀 하나면 충분했다. 심지어 완독률이 98.5%에 달한다는 책 겉표지에 쓰인 광고는 말도 안 된다는 생각과 동시에 얼마나 재미가 있길래 하는 관심으로 독자들의 마음을 훔치기에 충분했다고 생각된다.(사실인지 아닌지는 모르겠다)


 사실 이 책을 구입한 시기는 꽤나 되었다. 나는 책을 소장해 놓고 읽는 것을 좋아한다. 그래서 마음에 끌리는 책이 보인다면 웬만하면 책을 사지만, 사놓고 읽지 못한 책들도 꽤나 된다. 물론 이 '황금방울새'도 그런 책들 중 하나라고 할 수 있다.


 한 권에 약 600페이지 정도의 책인데, 현재 200페이지 정도를 읽었다. 아주 흥미로운 사실 중 하나는 책의 1/3 정도를 읽었음에도 불구하고 현재까지의 내용은 큰 맥락에서 딱 한 가지라는 사실이다. 한 가지 내용을 가지고 이렇게나 글을 쓸 수가 있나 싶을 정도로 작가의 필력이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주변의 객관적 상황 설명을 물론 아주 세세한 감정 묘사까지 아주 디테일하게 설명을 해주고 있다. 물론 독자들마다 다른 생각을 가지고 다른 시선으로 다가가겠지만, 내가 느낀 바로는 그렇다.


 '엄마랑 미술관에 간 한 소년이 미술관 폭탄 테러를 당하면서 엄마를 잃고 살아나가는 성장 이야기.' 현재까지 읽은 내용을 한 문장으로 요약하면 이렇다. 책의 남은 부분이 많아서 앞으로의 전개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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