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헤헤부부 Feb 17. 2023

결국 신이 되고야 말았다

지식인 식물신

작년말에 지식인데 관한 브론치 글을 발행한 적이 있다. 처음에는 연말에 일도 좀 한가해지고 시간떼우기 용도로 몇번 답변을 달았는데 그게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다.


누가 돈주는 것도 아니고 안하면 혼내는것도 아닌데..


다른 어떤 활동보다 꾸준히 오래 하고 있다. 작년말에 예상하기론 빠르면 1월달에도 식물신을 달수 있지 않을까 싶었는데,, 생각보다는 그 시기가 꽤나 늦춰졌다.


지식인 식물신 등급 달성



그동안.총 1000개의 답변이 채택되었고, 채택률은 60%정도이니 답변을 달았던 질문의 수는 2000개에 가까운 답변을 갈았다.


이정도면 그래도 진짜 진심으로 했구나 싶다.


신이라는 타이틀이 신의 영역에 도전하는 느낌이 들어서 약간은 거부감이 들긴하지만,,, 머 딱히 다른 이름을 달라고 요구할수 있는 입장도 아니라서... 열심히 한것에 대한 보상칭호정도? 직책이름정도로 생각하련다..


사실 정확히 어떤 주제에 특화된 답변전문가는 아니지만,, 지식인에서 답변하면서 사람들의 말못할 고민의 영역들을 본다. 슬픈 그림자를 보고, 어두운 가정의 모습도 본다..


이 경험이 나의 인생에 어떤 바둑돌로 사용될지 아직 모르겠다. 하지만 계속 이렇게 이끌려 지속하고 있는걸보면 나한테 조금은 맞는 부분이 있다는게 아닐까 싶다.


지식인에는 식물신으로 시작해서,, 수많은 신이 존재하는데.. 그 가장 최고 위치의 신은 절대신이다. 유일신을 믿는 나로썬 이또한 약간은 거부감이 들지만 또 어쩌겠는가.. 이시스템을 내가 만든게 아니니..


절대신이 되면 유튜브 실버버튼처럼 나만을 위한 굿즈?! 이런거도 준다던데.. 한 10년 답변하면 받을수 있으려나..


40대때 절대신을 달고 인증하는 브런치 글을 쓸수 있는 날이 오면 좋겠다. 그리고 그때는 이 경험이 나의 인생에 어떤 자양분으로 작용하여 어떤 모습을 펼칠수 있었는지 썰을 나눌수도 있으면 좋겠다.


매거진의 이전글 ChatGPT, 아주 그럴듯한 말을 잘하는 똑똑이 친구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