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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예이린 Apr 11. 2024

한 달 일찍, 생일

20240409

생일이 한달 남짓 남았다. 연아는 주말에 자신도 생각해보겠지만, 혹시 가지고 싶은 게 있으면 말해달라고 하였다. 이 친구에게서 받는 것은 늘 오래 간직하게 될 것이었다. 그래서 몇 년 신다가 바꿔야 할 러닝화보다 오래 지닐 것을 생각해보았다. 간절기 아우터가 떠올랐다. 코트가 예뻐 눈여겨보던 브랜드 쇼룸에 가 궁금하던 것을 입어보았다. 예뻤다. 매장에서는 재고가 없어 인터넷으로 연아가 주문해 주었다. 친구에게 이런 선물을 받을 수 있다는 게, 신기했다. 연아가 주는 정성 에서 배워 나도 혜수언니에게 큰 꽃다발을 건넬 수 있었다는 걸 안다. 인연이 신기하고 감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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