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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예이린 Apr 11. 2024

공간, 소설, 사색

20240410

투표를 하고 한남동으로 향했다. 들러야 했던 곳에서 위시리스트에 두었던 카페는 멀었다. 굳이 가야 하나 싶은 동행인의 표정에도, 가자고 했다. 그리고 그 공간에 들어선 순간, 곁에서 좋아하는 마음이 느껴졌다. 오랜만에 책을 마지막장까지 읽어냈고, 소설 후반부에는 내 마음을 옮겨다 적은 듯한 구절이 많아 ‘모두가 그렇구나‘하는 위로를 주었다. 취향을 녹여낸 좋은 공간이 사색을 만들어, 좋은 날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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