셋이라는 숫자에는 특별한 힘이 있다.
둘이 비등비등한 힘을 갖고 있을 때
세 번째 힘이 작용하면 새로운 방향으로 움직이기 시작한다.
두 개의 점을 이은 선이 세 번째 점과 맺어지면
비로소 면이 만들어진다.
사람의 만남도 똑같다.
두 명이면 의견이 엇갈려 꼼짝하지 못해도
세 명이면 어떻게든 방향을 잡아 움직일 수 있다.
뜻하지 않는 방향과 예상을 뛰어넘는 에너지를 발휘해 꿈틀거린다.
세 사람은 서로를 받쳐주는 삼각형의 점이 되어
서로 교사가 되고 서로 제자가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