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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제주착한여행 Feb 25. 2021

제주 동네책방이 추천하는
우리 마을 사람책

[프롤로그] 제주의 동네책방, 마을과 사람을 잇다



공정여행과 결이 잘 맞는 가벼운 종이책을 냈습니다. 여행사에서 만들었지만 흔한 코스 나열식 여행책과는 거리가 멀어요. 유명 관광지 대신 마을을, 겉풍경 대신 속삶을 담은 제주의 이야기 그릇, 바로 동네책방이 추천하는 우리 마을 사람책이랍니다.



사람을 닮은 책방
책방을 닮은 사람

'동네책방이 추천하는 우리 마을 사람책'은 애월읍 하가리, 대정읍 모슬포, 구좌읍 종달리, 표선면 세화리 4개 마을별로 구성되었어요. 몇 장이 채 되지 않지만 한 장씩 폴랑거리며 이야기를 쫓는 사람들의 눈동자에서 감동이 읽힙니다. 


주인이 매일 바뀌는 책방, 폐교 위기의 초등학교에 숨을 불어넣은 선생님, 할머니의 옛 집을 고쳐 책방으로 재생한 손녀, 시 쓰는 농부, 돌고래 지킴이, 마을의 살아 숨 쉬는 역사책…. 사람을 닮은 책방, 책방을 닮은 사람의 이야기가 가지가지마다 알찹니다. 


제주 책방 곳곳에서 만날 수 있는 '동네책방이 추천하는 우리 마을 사람책'. 브런치를 통해서도 감상해 보세요.





제주착한여행? 내 여행은 안 착해?

사람책을 펴낸 제주착한여행은 공정여행사예요. 공정여행이란 여행자와 여행지가 공정하고 대등한 관계를 이루는 여행이랍니다. 여행자는 여행지의 환경을 해치지 않고, 현지의 삶과 문화를 존중하며, 그곳에서 삶을 일구는 현지 주민들에게 혜택이 돌아가는 여행을 합니다. 


"편하려고 하는 여행인데, 굳이 불편하게 공정여행을 해야 돼?" 


바쁘다 바빠 현대사회! 쉼표가 필요한 우리들에겐 당연한 반문이에요. 그러나 당신의 편안한 여행 뒤에 그림자처럼 따라붙는 여행지의 고통을 알게 된다면 공정여행이 오히려 안락해질 거예요. 환경 파괴, 한계에 임박한 쓰레기, 심화되는 교통난, 자본의 잠식화, 여행지 주민들의 삶의 질 저하….


몸은 조금 불편해도 마음은 편한 '착한 소비'가 필연적인 트렌드가 되었다면 '착한 여행' 또한 그래야 하지 않을까요? 여행자, 여행지, 현지인 모두가 행복한 제주여행을 위해, 제주착한여행은 제주다운 마을여행을 꾸준히 디자인하며 공정여행자들을 힘껏 응원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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