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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지홍 Feb 26. 2021

3. 정직함과 과장 사이

현대사회를 지탱하는 큰 두 기둥은 전기와 신용일 것이다. 이 가운데 신용은 사실상 거짓에 가까운데도 불구하고 기대라는 인간의 심리를 이용하여, 전기를 포함해 문명의 다른 많은 부분을 가능케 했을지도 모른다.


허풍과 과장을 이용한 경제사범이라고 하면 대표적으로 떠오르는 인물들이 몇 있다. 이들은 경제적 손해와 더불어 죽음을 가져왔지만, 그 근본적 원리와 결과는 사실 큰 흐름 속에서는 신용과 별다를 바 없었을 지도 모를 일이다.


돈, 그 기대감 앞에서 초연하기란 얼마나 어려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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