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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PRESSCAT Nov 08. 2016

타인에게 너그러워지자

치명적인 실수를 저지른 채 여행을 떠난 브라이언, 그의 미래는?

안녕하세요, 프레스캣입니다.

오늘은 머리도 식힐 겸 짧은 글 하나를 소개하려고 합니다.

365일 바쁜 일상에 치우치다 보면 간혹 타인에게 너그럽지 못할 때도 있는데요,

제가 소개하는 글을 읽으면서 다시 삶의 여유를 되찾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환한 웃음으로 여유를 느껴봐요~)


이야기에는 신입사원인 ‘브라이언’과 그의 상사인 ‘케빈’이 나옵니다.

재미있게 읽어주세요~



너그러워지자


내가 사회 초년생이었던 금요일 오후에

나는 고객의 루비 온 레일즈 백엔드 작업을 마무리하고 있었다.

(이것만 끝내면 주말이드아아아~)


단순한 작업이었다.

난 내가 한 작업을 확신했으므로

작업 결과를 배포하고 주말 친구와의 캠핑을 위해 도시를 떠났다.

내가 캠핑 장소에 도착했을 때 프로젝트 팀장인 케빈에게 전화가 왔다.


케빈 “고객 사이트가 다운됐어요. 무슨 일이죠?"

(이게 무슨...?)


오 이런, 젠장. 나는 노트북과 3시간 떨어져 있는 곳에 있었기 때문에 순간 멍해졌다.

(OMG...)


케빈 "걱정하지 마세요."

그가 말했다. 

케빈 "내가 처리해 보죠. 주말 잘 보내요."


‘그런 실수를 하다니 내가 팀을 곤란하게 했고 누군가의 주말을 망쳐버렸어.’

나는 며칠 내내 나 자신을 비난했다.


월요일에 나는 해고될 거라고 확신하며 사무실로 갔다.

케빈이 나에게 다가와 말했다.


케빈 "안녕, 브라이언. 여행은 어땠어요?"

그는 웃고 있었다.

조금의 불만이나 짜증의 기미도 보이지 않았다.


브라이언 "좋았어요."

난 나쁜 소식을 기다리며 말했다.

브라이언 "금요일 일은 죄송해요. 제가 실수했습니다."

(이렇게 끝나는구나ㅠㅠ)


케빈 "괜찮아요."

그는 대답했다.

케빈 "우리가 다 처리했어요."

그는 잠시 말을 멈췄다.

케빈 "근데 그 일을 통해 배운 게 뭐죠?"


나는 제대로 된 QA의 필요성에 대해 말했다.

작업 결과물에 대해 확인하는 시간을 갖는 것 말이다.

몇 분 후에 그가 두 손을 들며 말했다.


케빈 "훌륭하네요. 그게 브라이언에게 좋을 거라고 생각해요.

저는 당신이 더 좋아질 수 있다고 생각해요."

(믿습니다!)


그리고 그게 끝이었다.

케빈은 다시 그 일을 언급하지 않았다.


케빈은 내가 그 일로 인해 중요한 것을 배우는 동안 날 내버려 두었고

그의 연륜으로 내가 가장 필요로 했을 때 나를 도와주었다.


그리고 나의 실수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내가 능숙한 개발자라고 믿었다.

그는 나의 가능성을 본 것이다.

(이런 팀장 또 없습니다.)


내가 이끄는 프로젝트와 조언해주는 후배 개발자들이 있는 지금은

나는 종종 그 일을 회상해본다.

그러면서 남에게 너그러워지고 사람의 가능성을 보자고 다짐해본다.

당신도 이와 같은 일을 겪는다면 남들에게 기회를 줘보자.


케빈이 그랬던 것처럼.



위 글은 ‘Be Kind’ 글을 번역했습니다.

원본: https://www.briangilham.com/blog/2016/10/10/be-ki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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