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다음 여행을 위한 준비
여행을 떠나기 위해 준비해야 하는 것이 한두 가지가 아니다. 비행기표를 끊고 경로를 잡고 숙소를 예약하는 것 등의 준비가 필요하다. 대부분의 준비가 끝나고 여행 출발이 가까워지면 마지막 단계에서 하는 것이 바로 짐싸기이다. 처음에는 어렵고 힘들지만 여러 번의 여행을 다녀보고 여러 번 싸다 보면 조금은 수월해진다.
가장 최근에 다녀온 여행을 떠올려보면서 짐의 목록을 작성해보면 아래와 같다.
수영복 (수경, 수모)
수건 (손수건)
속옷
양말
옷 (반바지, 반팔, 긴바지, 긴팔)
옷걸이
신발 (운동화, 아쿠아슈즈)
드라이기
멀티아답터, 멀티탭
모자
비닐봉지
비상약 (소화제, 홈메트, 버물리, 모기기피제)
세면도구 (치약, 칫솔, 로션, 세안제, 샴푸, 면도기)
휴지, 물티슈
손톱깍기
항공권 (사본)
여권 (사본)
여권 사진
선글라스
휴대용 크로스백
우산
와인 오프너
충전기 (휴대폰, 노트북, 카메라 등)
보조배터리
목 베개
스마트폰 (유심 핀)
카메라
노트북
보통 위의 짐들을 캐리어, 백팩에 나눠 담고 즐거운 마음으로 여행을 떠난다.
위의 짐 중에서 개인적으로 유용하다고 생각하는 몇 가지에 대해서 자세히 설명을 해보려고 한다.
옷걸이
비싸고 좋은 숙소에 가면 당연하게 옷걸이가 있다. 하지만 혼자나 둘이 떠난 여행에서 비용을 아끼다 보면 옷걸이가 없는 숙소를 가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그날 입은 옷을 걸어두거나 빨래한 옷을 걸어두기에 좋다.
아쿠아슈즈
숙소에서 신을 슬리퍼와 해변에서 신을 샌들, 아쿠아슈즈 등을 따로 챙긴다면 짐이 쓸데없이 많아진다. 아쿠아슈즈나 샌들 하나만 챙겨서 실내외에서 다용도로 사용하면 편리하다.
멀티아답터, 멀티탭
해외에 나가보면 전원 플러그의 방식이 우리와 다른 경우가 많다. 멀티아답터를 챙겨가면 어느 나라를 가던지 전자제품을 사용할 수 있다. 여기에 더해서 멀티탭을 챙겨가면 더 좋다. 스마트폰, 카메라, 노트북, 보조배터리 등을 동시에 충전할 수 있다.
항공권, 여권, 여권 사진
항공권과 여권은 여행을 가려면 반드시 필요하다. 여행에서 들뜬 마음에 간혹 분실하는 경우가 있으므로 분실을 대비해서 항공권과 여권은 사본을 준비해두는 게 좋다. 해외 현재 대사관에서 여권을 재발급받기 위해서 여권 사본과 여권 사진 2~3장이 필요하므로 준비해두는 것이 좋다.
와인 오프너
여행지에서 즐기는 술 한 잔이 때로는 그 여행 최고의 추억이 되기도 한다. 현지의 맛있는 와인이나 맥주 등을 즐기려면 오프너가 필요하다. 사진처럼 와인, 맥주 둘 다 오픈할 수 있는 오프너가 좋다.
목 베개
저렴한 숙소에 묵다 보면 베개 높이나 넓이가 목에 안 맞는 경우가 가끔 있다. 이럴 때 베개로 사용할 수 있고 쿠션 용도로도 사용할 수 있어서 유용하다.
스마트폰 유심 핀
짧은 여행이라면 그다지 필요하지 않을 수 있지만 1주일 이상의 여행이라면 현지 유심을 구입해서 데이터 통신을 하는 것이 데이터 로밍을 하는 것보다 훨씬 저렴하다. 보통 현지 유심을 구입하는 곳에서 기존 유심을 빼서 준다. 긴 여행 중이라면 가끔 기존 유심을 넣어서 문자 메시지를 확인할 필요가 있는데 이때 유심 핀이 필요하다.
카메라
좋은 카메라로 추억을 남기면 좋다. 예전에는 디지털카메라나 DSLR이 필수로 여겨졌는데 이제는 스마트폰의 카메라 화질도 좋아져서 필수는 아니라고 생각한다. 개인적으로 최근 여행에 DSLR을 챙겨가고도 정작 사진은 아이폰6S로 대부분 찍었고 만족하기 때문에 앞으로는 DSLR을 챙기지 않으려고 한다.
현지에서 즐기고 느끼는 것이 여행의 매력이지만 여행 준비 과정에서의 설렘도 하나의 매력이라고 볼 수 있다. 여행지에 대한 공부와 경로를 짜는 과정 등에서 이미 현지에 가있는 듯한 기분이 들기도 한다. 여행 준비의 마지막 단계인 짐싸기를 잘하면 여행도 더 즐거울 수 있으리라 믿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