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2.05. 금
기절하듯 일찌감치 잠드는데도 아침에 심각하게 눈이 떠지지 않는 요즘. 오늘도 자다 깨다를 반복하다 결국 늦잠을 잤고, 서둘러 출근을 하다 결국 남편의 걱정대로 빙판길에 넘어졌고, 결국 지각까지 하게 되었다. 전부 내 탓이라 할 말도 없긴 하지만, 아무튼 그다지 재수가 좋지는 못했던 금요일의 시작.
빙판길 이슈 탓인지 오늘은 이번 주 기준 방문객이 가장 적었는데, 애정하는 단골 고객님의 깜짝 방문 덕분에 매출은 이번 주 최고 매출이 되었다. 졸지에 여유로운 하루가 허락되어 책을 한 시간이나 읽을 수 있었고, 남은 시간에 작은 선물 기획전을 준비하려 했는데, 생각보다 시간을 많이 잡아먹는 바람에 야근을 피할 수 없게 되어 버렸다. 쳇.
작은 선물 기획전은 3만 원 이하의 작은 선물들을 미리 포장 디피하여 비주얼적 효과를 챙기고, 급하게 선물이 필요하신 분들이 부담 없이 집어가실 수 있도록 유도하는 기획이었는데, 막상 포장을 시작하고 보니 내가 예상한 효과를 얻을 수 있을지는 잘 모르겠다.(시간만 겁나 많이 걸리고 말이지...)
그래도 아무튼 시작을 했으니 중간에 멈출 수는 없다. 주말 전에 끝내려면, 조금이라도 일찍 퇴근하려면, 일기를 붙들고 있을 시간도 없다. 그러니 일기는 여기서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