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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안영근 May 23. 2016

영화감상문(2016.05.22)

영화어톤먼트를 보고

어톤먼트는 요즘 명화에 빠져있는 나에게 친구가 추천해준 영화다. 영화는 브라이오니이야기 속에 세실리아와 로비의 이야기를 보여주는 액자식구조로 표현된다. 시간적으로 또 인물별로 이야기가 왔다갔다 하여 어렵기도 했지만. 결국 마지막에 분명한 목적을 가지고 끝이난다.



영화 어톤먼트는 질투와 시기로 인해 완전히 꼬여버린 사랑의 실타래를 풀기위한 마지막 속죄 그 자체다.


브라이오니는 소설 쓰기를 좋아하는 풍부한 감성을 가지고 있는 귀족가문의 영국소녀다. 그녀는 어려서부터 집안의 가정부 아들 로비를 마음에 두고있지만 어느날 방에서 창가로 보여진 언니 세실리아와 로비를 보고 둘의 관계에 대해 의심하다 서재에서 둘의 은밀한관계를 목격하고 그들의 관계를 확신하고 질투에 사로잡힌다.


제 눈으로 똑똑히 봤어요


그녀는 감수성이 풍부해 본인이 믿는그대로를 보았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말 한마디로 모든건 완전히 꼬여버렸고 평생 죄책감을 가지며 살아야한다는 것도 몰랐을 것이다. 로비는 감옥으로 잡혀가 그곳에서 군인으로 전쟁에 참전하고 언니 세실리아도 집을 나와 간호사로 일을하게 된다. 브라이오니 역시 그녀의 잘못으로 완전히 인생이 꼬여버린 로비에게 조금이나마 속죄하기 위해 대학을 포기하고 종군 간호사로 지원하지만 그녀로 인해 사랑했지만 이루어지지 못한 로비와 세실리아에 대한 죄책감은 지워지지못한다.
비록 가난한 집안 출신이지만 캠브릿지대학의 진학을 앞두고 의사를 꿈꾸는 장래가 촉망한 로비 또, 그를 사랑하고 그가 사랑한 여자 세실리아는 브라이오니의 질투와 시기로 평생 헤어지지만 또, 바닷가에 있는 하얀별장에서 평생을 살기바라는 그녀의 마지막 속죄속에 살게된다.

돌아와..내게 돌아와


브라이오니는 어렸다 하지만 마지막까지도 결국 성숙하지 못했던 것 같다. 그녀의 노년의 마지막 소설 어톤먼트는 과연 진실된 의미의 속죄일수 있었을까 그녀의 죄를 용서할수 있는 이들이 없어진 순간 소설 어톤먼트는 본인의 죄책감을 조금이나마 줄이기위한 자기연민이지 않았을까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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