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덕혜옹주를보고
덕혜옹주가 개봉하고 내가 처음접한 기사는 제작비가 모자라 어려울때 손예진이 자신의 출연료의 2배가 넘는 10억을 투자했다는 것이다. 그만큼 손예진은 이번 영화에 남다른 애착을 보였는데 영화를 보면서 손예진의 그런 애착이 이해가 많이 됐다.
대한제국의 마지막 공주 나라를 빼앗은 일본에 협박으로 강제유학을 보내지고 고국으로부터 거절당한 덕혜옹주의 삶은 참으로 기구했다.
고종의 늦둥이 딸 덕혜는 어려서부터 고종의 사랑을 한몸에 받는다 하지만 그녀가 태어난 조선은 이미 일제의 탄압을 받고있었고 고종은 그녀의 딸 덕혜를 일본으로부터 지키기위해 독립운동가의 조카 김장한과 가연을 맺어주려한다. 그러던 중 고종은 독살을 당해 죽고 덕혜는 일본으로 강제유학을 가게된다. 그렇게 그녀는 일본으로 떠나게 돼면서 그녀의 비극은 시작된다.
복순아 고마워. 아마 너가 없었다면 난 너무 힘들었을거야.
덕혜는 일본의 숨막힐듯한 감시속에서 살아간다 그런 환경속에서 그녀가 버틸수 있었던건 오직 그녀를 지키기 위하는 사람들과 그녀가 사랑하는 고국으로 돌아갈수 있다는 믿음때문일것이다. 덕혜는 그녀의 어머니 임종과 맞바꾼 대한제국의 독립을 위해 망명작전에 나가게 된다.
영화를 보면서 덕혜는 그토록 원하던 대한의 독립순간에 자신의 고국땅을 밟지 못한다. 하지만 자신의 이익을 위해서 나라를 팔고 덕혜를 이용한 한택수와 같은 이들은 아직도 우리땅에서 호의호식하며 살고 있다. 결국 덕혜를 대한으로 오지 못하게 한것은 우리의 무관심이 아닐까 이제 우리는 억울한 덕혜를 위해서 역사를 바로알고 억울한 사람들을 지키고 끝까지 싸워야하는 김장한이 될때가 아닐까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