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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연구소M Apr 25. 2024

1915년 마들렌의 귀환과 파리 가족들의 소식



1915년 1월 20일 

사랑하는 남편에게, 

  마들렌은 오늘 오후 파리에서 돌아왔고, 다른 사람들의 소식을 전해주었어요. 마들렌과 펠릭스 매부는 시어머니댁에서 저녁식사를 함께 하기도 했어요. 그리고는 연대에서 제공하는 차를 타고 다음날 아침에 돌아갔어요. 

 당신에게 포르탕사의 새로 나온 필기구를 보냈는데, 보호밴드와 편지지 그리고 잉크를 충전할 수 있는 잉크대를 함께 넣었어요. 당신이 좋아하길 바라요. 이런 선물을 보낼 만큼 당신 편지가 너무 좋았고 다정했어요. 제게 계속 용기를 내주길 바랍니다. 

 제 둘째 동생 마들렌은 전쟁 중에 남편을 만나는 행운을 얻었어요. 저는 그게 어려운 상황에서 마들렌이 보여준 용기와 행동 그리고 그런 모든 좋은 자질에 대한 보상으로 마땅한 행복이라고 생각해요. 펠릭스 매부는 전쟁 중에도 여전히 렌트업으로 부수익을 내고 있어요. 아무것도 안 해도 하루에 6프랑 75의 이득을 얻어요. 

 피에르 막내 매부는 랭스에서 4km 떨어진 작은 마을에 있다고 파리로 편지를 보냈어요. 거기에는 충돌이 없으며 편안하고 좋은 시간을 보내고 있어요. 

 당신이 가장 힘든 곳에 있어요. 내 사랑, 저는 이 상황을 조금 이해하지만 속상해요. 세 가정 중에 가장 깊고, 가장 달콤하고, 가장 완전한 행복을 가진 것은 우리인데요. 우리만큼 서로를 사랑하는 이도 없으며, 이보다 더 완전히 결합되고 잘 맞는 집도 없는데, 귀하디 귀한 행복의 대가를 치르게 됐어요. 그런 거라면 저는 마땅히 치를 거예요. 다만 속상한 것은 당신의 고통을 함께 나누지 못함 이예요. 저는 여기서 무탈하게 잘 있지만 당신은 당신 표현으로 취향에 맞지 않는 삶에 처해있죠. 제 삶의 모든 행복은 당신이에요. 당신이 저를 살게 하니, 당신을 위해서는 뭐든 할 거예요. 지금은 그저 당신의 모든 것을 쥐고 있는 게 제게 남은 행복이에요. 

 저번부터 동시에 이중 편지를 써달라는 요청을 드리고 있어요. 우리는 전장에서 오는 모든 편지를 공유해요. 그러니 편지 봉투에 당신 소식을 적어주면 모든 가족에게 그걸 보일 거예요. 그리고 안에 넣는 종이에는 저만을 위한 말을 적어주세요. 예를 들면, 당신이 저를 얼마나 사랑하는지 말이에요. 

 내 사랑, 제게 작은 행복을 주세요. 당신의 상냥함에 목말라 있어요. 오랫동안 우리 둘만의 시간이 없었어요. 

 내 사랑 당신을 꼭 껴안아주고 천 번의 부드러운 키스를 보내요. 

 베진 사돈 부인의 소식을 잊을 뻔했네요. 점점 더 좋아지고 있어요. 

모든 게 당신의 것인, 마리-조세프



1915년 1월 22일

사랑하는 내 부인 짧게 쓰겠소, 

  날씨는 좋지만 우리 대피소에는 여전히 비가 내리기 때문이오. 얼었던 게 녹아내는 건데, 이로 인해 편지를 쓰는 게 쉽지 않소. 

 새로운 소식은 없소. 

 신의 은총으로 몸과 마음은 여전히 건강하오. 그러길 간절히 바라고 있기도 하오. 우리 앞에 놓인 정신을 마비시키는 모든 일에도 불구하고 말이오. 

나를 대신해 농장에 있는 모두를 강하게 꼭 껴안아 주오. 우리 딸 바베트와 당신에게는 가장 큰 뽀뽀를 해주겠소, 사랑하는 내 아내, 가장 부드럽고 감미로운 당신의 자크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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