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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천재손금 Oct 08. 2024

화재 경보는 원래 무서운 소리입니다만,,

화재 안전 상식

화재 출동 시에는 과잉대응이 기본 원칙입니다. 화재 신고가 접수되면 규모나 대상에 상관없이 10~15대의 소방차가 출동하여, 화재 초기부터 소방력(물, 소방관, 소방장비)을 총동원해 압도적으로 진압합니다.

그러나 문제는 화재감지기 등의 오작동이 너무 빈번하다는 점입니다. 실제로 화재가 발생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감지기가 화재로 인식하여 자동으로 119에 신고를 하게 되면, 건물 내에서는 화재 경보가 울리게 됩니다.


우리 소방관 입장에서는 이러한 오인 출동이 행정력 낭비이거나 고생스럽다고 느낄 수도 있지만, 결국 우리의 임무이므로 밤낮을 가리지 않고 출동할 수밖에 없습니다.



가장 심각한 문제는 잦은 오작동으로 인해 건물 내에서 화재 경보가 울리더라도 사람들이 대피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심지어 일부 건물 관계자는 실제 화재 여부를 확인하지 않고 화재 수신기를 꺼버리기도 합니다.


이제는 '소 잃고 외양간 고치기' 식의 실수를 더 이상 반복하지 않아야 할 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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