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시 클래식 - 3월 29일 벨리니 오보에 협주곡
089. 벨리니 오보에 협주곡 내림 마장조
매일 아침 7시에 만나요! 1일 1 클래식!
3월 29일, 오늘은 오페라 작곡가로 잘 알려진 음악가의 짧지만 멋진오보에 협주곡 하나를 소개하려 합니다.
https://youtu.be/HRiQvYOEk88?si=rxPiPD4LVx93_Rdi
곡명 : 오보에 협주곡 내림 마장조 (Oboe Concerto in E flat Major)
작곡가 : 빈센초 벨리니 (Vincenzo Bellini, 1801-1835)
빈센초 벨리니는 이탈리아의 대표적인 벨칸토 오페라 작곡가로 널리 알려진 작곡가입니다. 그는 대표작인 오페라 <노르마>를 비롯하여 오페라 <해적>, <몽유병 여인>, <청교도>, <비앙카와 페르난도>, <카풀렛가와 몬테규가> 등을 작곡하였습니다.
34세란 매우 젊은 나이에 세상을 떠났지만 그는 11곡의 아름다운 '벨칸토 오페라'를 우리에게 남겼습니다. 이탈리아에서 18세기~19세기에 매우 유행한 기교적인 창법인 '벨칸토 (Bel Canto)'는 '아름다운 (Bel) 노래 (Canto)'라는 의미입니다. 극적이며 아름다운 목소리, 화려한 기교와 정제된 레가토 등이 중시되는 이 창법을 중시여긴 오페라가 바로 '벨칸토 오페라'였습니다. 이탈리아 오페라나 모차르트의 오페라에서 매우 이상적인 창법이라 할 수 있습니다. 바그너, 글루크 등의 작곡가는 배척하였지만요.
벨리니의 초상 [출처: 위키피디아]안타깝게도 벨리니의 작품들은 오페라를 제외하고 거의 남아있지 않습니다. 특히 그는 1819년, 18세의 나이에 이탈리아 나폴리의 '왕립 음악원 (REal Collegio di Musica)'에 장학생으로 입학하여 학업을 시작하였을 때 다양한 협주곡을 작곡하였던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요. 안타깝게도 그가 1823년 경 아직 학생의 신분을 유지하고 있을 때 작곡한 것으로 추정되는 오보에 협주곡을 제외하고는 대부분의 작품이 유실되었고, 바순과 플루트를 위한 각각의 협주곡의 일부분만이 남아있습니다.
벨리니의 오보에 협주곡은 '리솔루토 알레그로 (Risoluto Allegro)', '라르게토 칸타빌레 (Larghetto Cantabile)', '알레그로 폴로네즈 (Allegro Polonese)', 이렇게 3개 파트가 모두 '아타카 (Attacca)'로 연결된 매우 짧은 곡입니다.
https://youtu.be/yvHt-msFmoM?t=27
그럼 아름다운 오보에의 협주곡 멜로디와 함께 오늘 하루도 행복한 아침이 되시길 바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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