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5. 모차르트 교향곡 35번 백조의 노래 K.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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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14일, 오늘은 모차르트의 아름다운 교향곡 하나를 만나보시겠습니다.
https://youtu.be/YDDf0P2G44I?si=5GejfWiZgCak48D7
곡명 : 교향곡 39번 내림 마 장조 '백조의 노래' 작품번호 543번 (Symphony No.39 in E flat Major, K.543 'Schwanengesang')
작곡가 : 모차르트 (Wolfgang Amadeus Mozart, 1756-1791)
고전 시대 오스트리아 작곡가인 모차르트의 음악은 조화와 균형을 추구하는 고전 음악의 특징을 온전히 보여주고 있습니다. 그러한 음악적 특징이 잘 드러나는 것이 그가 작곡한 41개의 교향곡입니다. 그 중 모차르트가 사망하기 3년 전인 1788년, 2달만에 작곡한 그의 마지막 3개의 교향곡, 즉 교향곡 39번, 40번, 그리고 41번은 '모차르트의 3대 교향곡'이라고도 불리며 후대에 이르러 각각 부제가 붙게 된 음악사적으로도 매우 중요한 작품들입니다. 이 '모차르트의 3대 교향곡' 중 첫 번째 곡인 39번 교향곡은 경쾌하고 우아함을 자랑하기에 '백조의 노래 (Swansong)'이라는 부제가 붙게 되었습니다.
백조가 죽기 전에 마지막으로 부르는 기쁨의 노래란 의미인 '백조의 노래'란 부제가 붙은 이 모차르트의 교향곡 39번은 다른 두 교향곡과 달리 희열을 느낄 수 있는 밝은 분위기의 교향곡입니다. 1790년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모차르트의 지휘로 초연이 올려진 이 곡은 1악장 '아다지오-알레그로 (ADagio-Allegro)', 2악장 '안단테 콘 모토 (Andante con moto)', 3악장 '미뉴에토-트리오 (Minuetto-Trio)', 4악장 '알레그로 (Allegro)', 이렇게 전형적인 교향곡의 형태를 띄고 있습니다.
그 중 1악장의 서주 부분인 '아다지오'는 모차르트의 오페라 <마술피리>에 비유되기도 하는데, 이는 물리학자인 '아인슈타인 (Albert Einstein, 1879-1955)'이 이 부분에 대하여 '신전의 불빛 속으로 들어가는 타미노 왕자'에 비유했기 때문입니다.
작곡가들이 작곡하는 마지막 곡에 붙곤 하는 '백조의 노래'란 부제로 불리지만 사실 모차르트에게는 마지막 노래가 아니었던 이 교향곡 39번은 듣고 있으면 마음의 안정을 얻을 수 있는 매우 신묘한 작품입니다.
그럼 오늘도 행복한 하루 시작하시길 바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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