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 워크 라운지를 구상하다
시작은 남편의 불편함 때문이었습니다. 남편은 업무 특성상 외근이 많은 편이라, 외부에서 2-3시간 정도 데스크 업무를 해야 하는 경우가 자주 있었습니다. 카페를 찾아가자니 너무 시끄러워 집중을 할 수가 없었고, 조용한 독서실이나 스터디 카페에서는 노트북 업무를 할 수가 없었어요. 업무 공간이 필요할 때마다 조용하고 일하기 좋은 카페를 매번 찾기에는 길에서 버려지는 시간이 많았고, 또 어떻게 서치 해야 할지도 몰랐고요.
저 또한 창업을 하고 브랜드를 운영하면서 일할 공간이 필요했지만 공유 오피스를 몇 개월 임대하거나 월 단위 멤버십을 끊기엔 매일 데스크 업무를 하는 것도 아니어서 비용이 부담되었지요.
이런 불편함에서 라운지형 공유 업무 공간을 기획하게 되었습니다. 감도 높고 카페 같은 자유로운 공간에서, 내가 필요한 시간만큼만 비용을 지불하면서도, 일에 집중도를 높여주는 안정감 있는 공간을 만들고 싶었습니다. 그렇게 <보어라운지>가 탄생했습니다.
보어라운지 (Link)
- 서울 마포구 독막로 248, 4층
- 매일 24시간 무인 운영
- 2/3/4시간권, 심야권, 1일권, 30일권 등 - 키오스크 결제 후 입장
다음 편에서 계속하여 보어라운지의 기획 이야기를 기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