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2024년 12월에 1세대 실비 보험(실손의료비 보험)을 4세대 실비 보험(실손의료비 보험)으로 변경을 했습니다.
아래 글에는 당시 내용이 있으니 나중에 한번 읽어 보셨으면 합니다.
간단하게 지금까지 내용을 요약하자면, 저는 2008년 12월 18일에 제 기억에 2만 원 정도 되는 보험료로 1세대 실비를 가입을 했습니다. 그리고 그 실비가 5년마다 갱신을 계속하면서 2023년 12월에 131,246원이 되었습니다.
마침 2024년 초에 제가 몸에 안 좋은 일이 생겨서 여러 검사가 예정되어 있었습니다. 그래서 2024년 초에 실비를 좀 많이 쓰고, 남은 기간 게으름을 피우다가 2024년 12월에 드디어 4세대 실비로 전환을 했습니다.
그때 5세대 실비 보험의 보험료는 16,715원이 되었습니다. 다시 말해서 131,246원이었던 월보험료가 월 16,715원으로 매달 114,531원이 줄습니다. 연간 보험료로 따지자면 1,374,372원을 아끼게 된 것입니다. 작년에도 비슷한 금액을 아꼈으니 2년간 약 260만 원 정도의 돈을 아꼈으며, 당분간 자기 부담금으로 260만 원을 제 돈으로 내도 저는 손해 보는 것이 아닙니다. ^^
4세대 실비로 전환하면 자기 부담금이 올라가니 안 바꾼다는 분에게는 저는 이렇게 말을 합니다. 차라리 월보험료를 1,374,372원으로 줄이시고, 그 금액 안에서 자기 부담금을 내면 그게 차라리 이득입니다라고 말입니다.
그리고 드디어 4세대 실비로 전환한지 1년이 되는 해가 돌아오고 있습니다. 오늘 제가 가입한 보험회사에서 4세대 실비가 오른다는 안내를 받았습니다.
2025년에도 저는 실비를 몇 번 청구를 했습니다. 그래서 그냥 일반적인 보험료 상승이 적용되었습니다.
그 금액은 위의 사진처럼 16,715원이던 4세대 실손의료비 보험이 2025년 12월부터 1년간은 19,856원이 되었습니다. 약 3,100원이 올랐습니다.
전환하지 않았다면 1년간 실손의료비 보험(실비 보험)으로 140만 원 가까이 1년간 내야 할 것을 24만 원 정도만 내면 됩니다. 매달 10만 원 정도를 아껴서 차라리 펀드 등에 의료비라는 명목으로 투자라도 하면, 몇 년 뒤에 자기 부담금이 많아지는 치료를 받더라도 큰 부담이 안 될 것 같습니다.
아니면 차라리 이렇게 남는 10만 원으로 암진단비, 수술비 등의 다른 건강 보험을 10년 납 등으로 가입하면 오히려 효과적일 것입니다.
4세대 실손의료비 보험(실손 보험)의 경우에는 과거 1년간 "비급여 치료"를 일정 금액 이상 받게 되면 보험료 상승이 높아집니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병원 치료를 받는다고 올라가는 것이 아니라 "비급여 치료"를 얼마나 받았느냐에 따라 달라집니다. 급여 치료는 수 억 원을 1년간 받더라도 실손의료비 보험료 상승에는 아무런 영향을 미치지 않습니다.
"과거 1년의 기준"은 보험료가 갱신되는 달을 기준으로 3개월 전 마지막 날로부터 직전 1년입니다. 진짜 말을 어렵게 만들어 놓았습니다.
저는 2025년 12월 19일 갱신입니다. 이런 경우에는 2025년 9월 30일부터 2024년 10월 1일이라는 기간에 얼마나 비급여 치료를 많이 받았느냐에 따라서 실손의료비 보험료 상승이 달라집니다.
4세대 실손보험료의 보험료 인상은 위의 내용처럼 "4세대 실손의료비보험 보험료 차등제"라는 것이 적용이 됩니다.
이거 안다고 해서 오를 것이 안 오르는 것도 아니고, 적게 오를 것이 많이 오르는 것도 아닙니다. 그래서 특별히 알 필요는 없다고 봅니다.
그래도 중요한 핵심만 말씀드리면, 1년간 "비급여" 치료비에 대해서만 묻는 것입니다. 그리고 오를 때에도 전체 실손의료비의 보험료에 대해서 적용되는 것이 아니라 비급여 치료에 대한 특약의 보험료에만 적용이 되는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비급여 치료를 받지 않는다면 오히려 할인도 됩니다.
4세대 실손의료비가 1년이 지나면 폭등할 것이라고 말하는 설계사들도 많이 있습니다. 자기 부담금이 적으니 그냥 1세대 유지하라는 보험설계사들도 많습니다.
과연 자기부담금이 적다는 이유만으로 굳이 1년에 실손의료보험료로 백만 원이나 더 써야 할 필요가 있을까요?
자기부담금이라는 것은 병원을 갔을 때 생기는 것인데, 40대 후반의 저 같은 분이 과연 1년간 병원을 얼마나 다닐까요? 저는 세상에서 실손의료비가 제일 나쁜 상품이고, 당장 없어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현실이 그러지 못하니 일단은 4세대로 전환을 해서 최대한 보험료를 줄이는 선택을 한 것입니다. 그리고 1년이 지나보니 생각보다 보험료가 많이 오르지 않았다는 것도 글로 한번 남겨보고 싶었습니다. ^^
혹시 1~2세대 실손의료비 보험의 보험료가 많이 나와서 고민인 분들에게 오늘의 글이 도움이 많이 되었으면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