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양천구 목동서로_ 전, KBS촬영감독 백홍종 편 )
1994년 KBS 21기로 입사한 백홍종 촬영감독은 30여 년을 방송 드라마(학교 4, 상두야 학교 가자, 천추태후, 근초고왕, 착한 남자, 오! 삼광빌라, 신사와 아가씨 외 다수) 다큐멘터리(차마고도, 생로병사의 비밀, 환경스페셜, 의궤 8일간의 축제 외 다수) 촬영부문을 담당했으며, 2024년 대하드라마 ‘고려거란전쟁’을 끝으로 카메라를 내려났다.
퇴직 후, 그는 전국을 돌아다니며 하늘에서 바라보는 시, 도를 드론촬영을 통해 각 시도에 영상 재능기부를 하고 있다. 백 감독은 “남들이 바라보지 못하는 시점에서 세상을 바라보게 돼 참 행복하다.”는 말을 전했다.
또한 백 감독은 ‘아는 만큼 보인다’라는 인생 좌우명을 마음 깊은 곳에서 꺼내어 일상행로의 나침반으로 삼고 있다. 내가 준비하고 아는 만큼 세상은 달리 보이고 더 많이 볼 수 있다는 것이다.
고전에 지즉위진간(知則爲眞看; 아는 것이 많을수록 보이는 것도 많다는 의미로 알아야 사물의 진짜와 가짜를 가려내는 현인이 될 수 있다는 뜻.)이라는 말이 있다. ‘아는 만큼 보인다’라는 뜻이기도 하다.
사람마다 앎의 깊이가 다르다. 그러나 무엇인가에 대해 심층적으로 알아간다는 것에는 미성숙에서 성숙함으로 이어지고, 그만큼 자기가 하고 있는 일에 대해서도 식견이 넓고 깊어지는 시너지 효과로 이어질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