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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권호원 Dec 20. 2020

미래를 말하다

#2주1책_92th

#2주1책
#미래를말하다

2009년 여름경 구매했던 29쇄본이다. 신문에서 소개한 책이면 모두 구매하고 (중앙일보 구독자로서..) 지하철 옆자리에서 읽는 책이면 또 사고, 비좁은 엘리베이터 안에서 숄더백이나 클러치백 안에 빼꼼히 보이는 책들은 ‘좋은 책일것이야’라는 막연한 기대감을 안고 무턱대고 샀던것 같다. 이미 옛말이 됐지만 해외여행지에서 만난 한국사람은 소중한 인연이 될것 같다는 막연한 기대감과 크게 다르지 않은것 같다.

책이 나온지가 10년이 넘었다. 책이 얘기하는 미래가 지금의 미국일텐데.. 인종문제와 의료보험은 적중했고, 트럼프같은 대통령과 자국우선주의에 대한 언급은 좀 아쉽다.

1880년대 미국의 모습이 우리나라의 당시와 비교해보면서.. 때마침 tv에서는 ‘설민석’이 나온다. 씁쓸하다.

루즈벨트 시절의 미국, 부자들의 세금이 늘어나고 중산층이 늘었다. (개인적으로 지금 우리나라에 필요한 부분이라 생각한다)

팔짱끼고 읽다가 다소곳해지는 책이다. 선진사회는 구성원들의 의도적인 노력을 통해 만들어지는 것이다. 이것은 결코 자연스럽게 다가오는 것이 아니라는 평범한 사실을 알려주었다.

다작에 대한 욕심에 의해 2020년의 예측을 생략하신건지, 아니면 현대 영어에서의 언어적 빈곤이 그로 하여금 좀 더 중립적인 단어를 선택한 것이 아닌가 하는 의구심은 ‘번역자’와 동일하다.

미국은 ‘민주당-진보주의, 공화당-보수주의’ 공식같은 지식은 잠시 지워도 좋을법한 책이다!!

이 책을 읽는 동안, 캐나다와 러시아가 궁금해졌다. 캐나다는 북극곰이 나올것 같은 나라인데.. 러시아는 얼어붙은 땅일거 같은데.. 알려지지 않은 두나라에 관심을 갖게 해준 책이라 더 고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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